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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승계작업 속도···김동관, 방산·친환경에너지 진두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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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 계열사 3개 통합 사업 재편에

에어로 대표로 대우조선 인수 주도

그룹 미래사업 핵심 두축 총괄 맡아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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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000880)그룹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전격 추진하면서 방산과 친환경에너지 두 축을 중심으로 한 사업 구조 재편에 속도를 더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사진) 부회장의 보폭도 한층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그룹은 7월 그룹 내 방산 계열사 3사를 통합하는 인수합병을 단행한 데 이어 지난주에는 태양광 사업 강화를 위해 한화솔루션 내 비(非)태양광 사업 부문을 분할하는 등 그룹 역량을 방산과 친환경에너지에 집중하고 있다.

한화그룹 미래 사업의 핵심 축인 방산과 친환경에너지는 김 부회장이 총괄하는데 사업 재편 본격화와 함께 김 부회장을 중심으로 한 승계 작업도 물살을 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지난달 단행한 그룹 정기 인사를 전후로 핵심 계열사의 사업 구조 재편 작업을 잇달아 추진 중이다. 방산과 친환경에너지 사업을 중심으로 한 계열사 인수·합병·분할이 핵심으로, 각각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솔루션이 핵심 계열사로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7월 기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한화디펜스 등 3개 회사에 분산돼 있던 그룹의 방산 사업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 곳으로 통합하기로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회사를 2030년까지 글로벌 방산 톱10으로 키워 ‘한국판 록히드마틴’이 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지난달 한화디펜스는 폴란드와 K9 자주포를 중심으로 3조 2000억 원 규모의 초대형 수출 계약을 맺는 데 성공했다. 최근에는 레드백 장갑차 호주 수출까지 가시권에 들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룹의 친환경에너지 사업 핵심 계열사인 한화솔루션은 이달 23일 태양광 사업을 중심으로 한 회사 분할을 결정했다. 백화점 사업을 담당하는 갤러리아 부문을 인적분할하고, 자동차 경량 소재와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EVA) 시트 등 첨단 소재 부문 일부 사업도 물적분할해 떼어내는 방식이다.

그룹의 핵심 사업 두 축의 꼭대기에는 모두 김 부회장이 있다. 김 부회장은 지난달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기존 한화솔루션 대표이사에 더해 ㈜한화·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대표이사를 겸직하게 됐다.

김 부회장이 그룹의 지주사 격인 ㈜한화와 핵심 계열사 2곳의 대표이사직을 맡게 되면서 김 부회장을 중심으로 한 경영 승계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박호현 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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