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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분위기 전환해봤다" LG 난적 한화 상대 문보경 2번 전진배치[SS대전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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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LG 문보경이 지난 1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두산과 경기 8회초 2사2루 우월홈런을 날린 후 채은성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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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대전=윤세호기자] LG 류지현 감독이 팀내 최고 타자를 2번으로 전진배치했다. 분위기 전환 차원에서 변화지만 성공할 경우 지속될 가능성도 있다.

류 감독은 27일 대전 한화전에 앞서 “오늘 타순에 변화가 있다. 문보경을 2번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문보경은 후반기 타율 0.373로 이 부문 리그 1위다. 9월 들어 보다 가파른 상승세다. 9월에 치른 20경기 중 한 경기를 제외한 19경기에서 안타를 날리며 9월 타율 0.424 OPS 1.050으로 괴력을 발휘하고 있다. 9월 타율 부문에서 당연히 팀내 1위, 리그에서도 1위다. 이날 경기 전까지 문보경은 주로 6번 타자로 출장했다.

지난주까지 문보경의 전진배치에 대해 조심스러웠던 류 감독은 “전반적으로 타선이 조금 떨어진 상태다. 분위기를 전환하는 차원에서 변화를 줬다”며 “분위기를 바꾸면 또다른 에너지가 나올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앞으로도 문보경을 계속 2번 타순에 배치할지는 오늘 경기부터 더 두고 보겠다”고 말했다.

LG는 이날 박해민(중견수)~문보경(3루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1루수)~오지환(유격수)~홍창기(우익수)~이재원(지명타자)~서건창(2루수)~허도환(포수)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김윤식이다. LG는 한화와 최근 3경기에서 1승 2패로 끌려가고 있다.

류 감독은 지난 25일 경기를 눈앞에 두고 담증세로 교체된 아담 플럿코에 대해서는 “검사 결과 이상은 없다. 하지만 본인이 이전에도 비슷한 증상이 있었다고 하더라. 주말 등판 여부를 두고 더 지켜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LG는 오늘부터 내달 3일까지 7연전을 치른다. 플럿코 등판 여부에 따라 선발 운영이 달라질 전망이다.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2군에서 선발투수도 대기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류 감독은 이날 오른쪽 내복사근 통증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된 이형종에 대해 “보통 회복까지 3, 4주가 걸린다. 선수 본인의 의지가 강한 상태다. 포스트시즌 첫 경기에 복귀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 복귀 가능성을 열어놓았다”고 했다. LG는 이날 이형종을 대신해 우투수 백승현을 엔트리에 넣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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