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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 사태 권도형, 인터폴 적색수배에 “내 집 거실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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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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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가 적색수배를 내린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27일 도주설을 재차 부인했다.

권 대표는 이날 오전 2시 18분쯤 트위터에 “전에 말했듯, 나는 절대 숨으려고 하지 않는다”며 “산책하러 가고 쇼핑몰도 간다”고 밝혔다.

그는 한 트위터 사용자가 “어디에 있는 건가”라고 묻자 “내 집 거실에서 코딩 중이다”고 답하기도 했다.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26일 인터폴이 권 대표에 대해 적색수배령을 내렸다고 밝혔는데 이에 대한 답변으로 보인다.

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과 금융조사2부(부장 채희만)는 이달 중순 권 대표와 테라폼랩스 창립 멤버인 니콜라스 플라티아스 등 6명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뒤 소재가 불분명한 권 대표의 신병을 인계받기 위해 인터폴에 공조를 요청했다. 검찰 관계자는 “권 대표는 (인터폴 적색수배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이 되나 나머지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사람들 수배는 확인이 안 된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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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의 차트가 표시되고 있다. 최근 한국 블록체인 기업 테라가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 ‘테라’가 사흘째 무너지면서 자매코인격인 ‘루나’ 역시 5월초 대비 95%에 가까운 폭락이 이어지고 있다. 2022.05.12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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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대표는 루나 폭락 이전인 4월 말쯤 싱가포르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싱가포르 경찰은 권 대표의 체류 사실을 부인했다. 검찰은 “권 대표가 압수수색 등 수사에 전혀 협조하지 않고 변호인을 통해 검찰에 즉시 출석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며 도주한 게 명백하다는 입장이다.

앞서 권 대표는 한국산 가상자산 루나와 테라를 개발했으나 지난 5월 이들 코인 가격이 폭락해 일주일 사이 총액 약 450억 달러(64조2600억 원)가 증발하자 투자자 다수로부터 사기 등 혐의로 피소됐다. 이후 사건을 배당받은 합동수사단은 약 4개월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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