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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그로신’ 설민석 “그리스 로마 신화가 주는 깨달음 나누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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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사진 ㅣ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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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인 설민석 김헌 한젬마가 ‘그리스 로마 신화 신들의 사생활’ MC를 맡은 소감을 밝혔다.

MBN 신규 프로그램 ‘그리스 로마 신화-신들의 사생활’(이하 ‘그로신’)은 현대인의 필독서이자 고전인 ‘그리스 로마 신화’를 낱낱이 파헤치는 신개념 토크쇼.

10월 1일(토) 밤 9시 4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서면 인터뷰를 공개했다.

한가인은 “스스로 이야기하기 부끄럽지만 제작진분들께서 프로그램의 ‘여신’을 맡아달라고 하셨다. 매회 다른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여신들과 유사한 느낌의 의상이나 헤어 등을 컨셉츄얼하게 준비했다”고 밝혔다.

4MC들은 “재미와 교훈이 함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며 본방 사수를 당부했다.

설민석은 “그리스 로마 신화는 다른 고전에 비해서 스토리가 정말 재미있다. 그런데 재미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교훈까지 있다. 그리고 그리스 로마 신화는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정답은 아니지만 해답을 준다. 그 깨달음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김헌 교수도 “고대 그리스 로마인들의 세계관과 인생관, 가치관을 배울 수 있다. 그것은 직접적으로 우리에게 도움을 줄 수도 있고, 그들에 비추어 우리를 좀 더 객관적으로 이해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시청자분들이 재미와 의미, 두 가지 모두 누릴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4MC의 이색 케미는 프로그램을 이끌어 가는 주춧돌이다. 한젬마는 “최고의 컬래버는 최대의 불협 화음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서로가 서로의 지식에 감탄하며 존중과 화합을 이끌어낸, 최고의 궁합이었다. 방송 내내 서로의 입담에 감탄했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에 빨려 들어갔다”고 전했다.

이하 일문일답.

Q. MC로 발탁된 소감은?

(한가인) 평소에도 그리스 로마 신화에 관심이 많았다. 첫째도 가장 많이 읽고 좋아하는 책이 그리스 로마 신화인데 아이가 책을 읽고 나서 제게 질문을 하면 어떤 대답을 해줘야 할지 종종 난감했다. 좀 더 관심을 갖고 깊이 공부해 봐야겠다고 생각을 하던 중 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고 대중에게는 물론, 개인적으로도 유익한 프로그램이 될 듯해서 선택하게 됐다.

(설민석) MC는 진행자인데 저는 진행자가 아니다. 스토리텔러로 참여했다. MC 역할은 한가인 님이 잘해주셔서 촬영장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Q. 4MC 간의 호흡, 케미는 어땠나

(한가인) 선생님들이 흥미로운 이야기를 다각도로 해석해 주시고, 그 이면에 담긴 뜻까지 설명해 주시니 마치 종합선물세트를 받는 느낌이었다. 각 분야의 선생님들이 서로 다른 시선으로 지식을 전달해 주시니 굉장히 유익했고, 퍼즐이 빈틈없이 맞춰지는 것처럼 호흡도 좋아서 촬영 내내 무척 즐거웠다.

(설민석) 너무 좋았다. 처음에는 전문 MC, 예능인이 없어 걱정이 됐다. 그런데 그리스 로마 신화라는 주제로 뭉친 4명이 같은 배를 타고 항해를 하니 정말 재밌는 대모험을 하는 것 같았다..

Q. 이번 프로그램에서 맡은 역할과 특별히 준비한 점이 있다면

(한가인) 처음 캐스팅될 때 경청하기만 하면 된다고 하셨는데, 막상 촬영이 시작되니 이야기에 흠뻑 빠져 중간중간 드는 생각이나 궁금한 점들을 자유롭게 말했다. 수업을 듣는 학생처럼 몰입했다.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호기심도 충족하고 얻은 것도 많았다. 굉장히 좋은 배움의 장이었다. 그리고 사실 스스로 이야기하기 부끄럽지만, 제작진분들께서 프로그램의 ‘여신’을 맡아달라고 하셨다. 매회 다른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여신들과 유사한 느낌의 의상이나 헤어 등을 컨셉츄얼하게 준비했다. 덕분에 짧은 시간 동안 다양한 드레스를 많이 입어봤고 결과적으로 프로그램의 콘셉트와도 일맥상통한 부분이 있었다.

(설민석) 스토리텔러 역할을 했다. 시청자분들에게 어렵고 방대한 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Q. 가장 궁금했던 그리스 로마 신이 있다면

(한가인) 개인적으로 ‘신들의 신’이라고 불리는 제우스의 이야기가 가장 궁금했다. 제일 자주 듣고 쉽게 접할 수 있는 신인데다 대부분의 이야기에 등장하기도 했고, 신화에서 여러 모습으로 변신해서 등장한 이유와 내재 된 진짜 뜻이 궁금했다.

Q. 흥미로웠던 점이 있다면

(한가인) 가장 크게 알게 된 건 그리스 로마 신화가 비단 옛이야기로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신화가 가진 의미 그리고 내재 된 상징과 교훈이 과거부터 역사가 이어져 오늘날에도 영향을 주었다는 점이었다. 무엇보다 정말 많은 이름이나 지역명이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착안됐다는 것도 굉장히 놀라웠다.

(설민석) 오르페우스 에피소드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오르페우스는 아내를 매우 사랑했다. 아내가 죽자 아내를 이승으로 데리고 오기 위해 저승으로 간다. 가슴 저미는 러브 스토리다.

Q. 시청자들이 이 프로그램을 시청해야 하는 이유는

(한가인) 한 마디로 ‘시간 순삭’이다. 그 어떤 드라마보다 드라마틱하고 놀라운 스토리일 거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이야기의 근본이 되는 이야기일 것 같다. ‘신들의 사생활’을 먼저 들어본 제가 말씀드리자면 매회 눈을 뗄 수 없는 에피소드라서 한 편을 보기 시작하면 끝까지 볼 수밖에 없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설민석) 그리스 로마 신화는 다른 고전에 비해서 스토리가 정말 재미있다. 그런데 재미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교훈까지 있다. 그리고 그리스 로마 신화는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정답은 아니지만 해답을 준다. 그 깨달음을 함께 나누고 싶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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