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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국민의힘, 국감 앞두고 '민생·소통'에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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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27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회운영위원장으로 선출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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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천현빈 기자 = 국민의힘은 다음 달 4일 열리는 윤석열정부 첫 국정감사를 일주일 앞두고 민생·소통 등을 전면에 내세우며 대응 체제에 들어갔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종합상황실 현판식에서 "우리가 정부 여당이 됐지만, 국회의 입장에서 정부가 잘하는지 정정당당하게 제대로 살피는 국감이 되겠다"며 "우리가 여당이라고 해서 정부의 잘못을 무조건 감싸거나 눈감아주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또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민생, 국민이 잘살 수 있는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정책들을 발굴하고 정부에 요구하는 그런 국감이 되도록 하겠다"며 "나라의 주인은 국민들이고 국민들이 불편하게 생각하시는 점이나 정책 제안이나 이런 것들을 받아서 저희가 대신해서 국감을 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데이터나 자료를 정확하게 국민들에게 밝혀서 국민들이 판단하는 그런 국감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국감 종합상황실장은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가 맡는다. 송 부대표는 각 상임위 간사 등과 소통하며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또 국감 제안센터를 열어 정책 제안 등 제보를 접수할 예정이다. 앞서 열린 국감 사전 점검회의에서도 각 상임위의 국감 준비 상황에 대한 비공개 보고도 열렸다.

주 원내대표는 국감 사전 점검회의 모두발언에서 "이번 국감은 지난 문재인 정권 5년을 총체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마지막 국감"며 "모든 적폐와 나라를 망가뜨린 행위들을 다시 한번 선명하게 정리하고 이를 모두 이번 국감을 계기로 정리하고 넘어간다는 각오로 임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규제개혁추진단을 발족하고 임명식을 진행했다. 이어 1차 회의를 곧바로 열었다. 단장을 맡은 홍석준 의원은 "문재인정부 때 재정 방만으로 막대한 국가부채로 인해 앞으로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가 결코 밝지 않은 게 사실"이라며 "규제개혁을 통한 국민 경제 활성화, 민간 투자 촉진, 특히 인권이라든지 국민 삶의 질과 밀접하게 관련된 규제개혁이야말로 대한민국의 살길"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번만큼은 민생, 경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확실한 규제혁신 성과를 도출해야 한다"며 "우리나라는 우수 인력, 기술력으로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으로 성장했지만, 선진국 도약을 위해선 기술 우위 선점해야 하고 이를 위해 반드시 규제혁신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엔 이정원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이 참석해 현 정부의 국정 과제와 규제 개혁 관련 방향 등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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