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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새책] 대한민국 지성?문명의 기본을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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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지성 문명의 기본을 묻다


[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지성 문명의 기본을 묻다/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 북앤피플

인간은 항상 불완전하며, 국가공동체는 복잡한 갈등 속에서 역사를 항행하고 현재를 거쳐 미래로 나아간다.

1898년 프랑스 유대인 드레퓌스 대위에 대한 간첩죄 누명 판결에 대해 당대의 문호 에밀 졸라가 지방 신문 ‘여명’지에 “나는 고발한다(J’accuse)”를 게재하자 순식간에 30만 부가 팔렸다.

졸라의 글은 진실과 정의를 갈구하는 프랑스와 세계 지식인에게 공명을 일으켰다. 이것은 현대 지식인 운동의 원형이 됐다.

권력이 거짓과 부정을 저지를 때 사회가 침묵하고 지식인이 진실과 정의를 일깨우지 못하면 역사는 퇴보하고 문명은 소멸하게 되는 것이 세계사의 진실이다.

저자는 이 책을 폭정과 약탈로 인한 위기와 위선의 시대에 ‘문명의 기본’을 묻고 지키려는 지성과 정신의 원천이자, 미래를 향도하는 지침이라고 소개한다.

이어 우리 조국의 현재가 외롭지 않고 그 미래가 어둡지 않은 것은 거짓과 궤변의 홍수 속에서도 바른 통찰과 맑은 양심을 잃지 않고 헌신을 아끼지 않는 이 시대 자유의지의 시민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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