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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후배 폭언설’에 곽도원 소속사 측 “확인되지 않은 추측·왜곡 자제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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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된 배우 곽도원(본명 곽병규)이 함께 영화에 출연한 후배 배우에게 폭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소속사 측이 입장을 밝혔다.

27일 곽도원의 소속사 마다엔터테인먼트 측은 뉴스1에 “현재 일어난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곽도원씨와 당사도 깊이 뉘우치며 반성하고 있다”며 “그외 당사자에게 확인 되지않은 추측들과 왜곡된 기사는 자제해 주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 한번 큰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26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는 ‘배우 곽도원의 두 얼굴 | 충격적인 술버릇 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이진호는 해당 사건의 피해자가 곽도원과 영화에서 호흡을 맞춘 주연급 후배라며 크랭크인부터 크랭크업까지 곽도원에게 ‘연기력이 아쉽다’는 지적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이진호는 피해자가 크랭크업을 앞두고 가진 술자리에서는 심각한 비하까지 들었다며 특히 곽도원은 피해자의 표정이 일그러지자 폭언과 함께 술상을 엎었다고 밝혔다. 이에 감독과 스태프까지 곽도원을 말렸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곽도원은 사건 이후에도 피해자를 괴롭혔다고 강조했다”며 “심지어 피해자의 가족한테도 연락했다고 한다. 가족은 새벽 내내 곽도원의 전화로 인해 공포에 떨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이진호는 해당 사건이 곽도원의 매니저가 피해자에게 사과하는 것으로 일단락됐다면서도 “피해자 측은 상당히 불쾌했지만 선배라서 공론화시키지 않았다고 한다. 이 사건은 2년 전 제보를 받고 확인한 사안이다. 2차 피해를 막고자 실명은 밝히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또 이진호는 2020년 불거진 곽도원과 영화 ‘소방관’ 스태프의 갈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진호는 “가볍게 넘어갈 수준의 사건이 아니었다”며 당시 연화계에는 곽도원이 술자리에서 스태프를 폭행했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곽도원 측은 “의견 충돌로 큰 소리가 오갔지만, 폭행은 없었다”고 해명했다고 말했다.

나아가 이진호는 “당시 곽경택 감독이 적극적으로 수습에 나서면서 사건이 일단락됐다. 사건 이후 곽도원은 그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다시는 음주로 물의를 일으키지 않겠다’고 각서를 쓰고 제작사에 전달했다”며 “심각한 사건이었다”고까지 전하기도 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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