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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작정하고 만든 '자이', 돈값 하네요"...충북 '음성자이 센트럴시티'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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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조식, 교보문고 협업 도서 큐레이션 등 다양한 커뮤니티 서비스 도입

3.3㎡(평)당 평균 분양가 1160만원선..."분양가 높지만 높은 품질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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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자이 센트럴시티’ 모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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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자이 센트럴시티’ 작은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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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기는 변하지만 좋은 집에서 살고 싶은 사람들의 기본적인 욕망은 변하지 않죠. 커뮤니티, 마감재, 평면 등 그 어떤 것도 서울 강남권(아파트)과 비교해 떨어지지 않습니다. 덕분에 신혼부부뿐 아니라 50~60대 갈아타기 수요 문의도 많습니다."(음성자이 센트럴시티 분양소장)

지난 23일 오픈한 충북 '음성자이 센트럴시티' 모델하우스 현장은 이른 아침부터 입장을 대기하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유모차를 끌고 온 젊은 부부를 비롯해 중장년층, 특히 백발의 노년 부부들이 유독 많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입구에서 만난 분양 관계자는 "청약 상담을 받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중장년층"이라면서 "시세차익보다는 본인이 노년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실거주용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베일 벗은 음성 첫 '자이'...수요자 맞춤형 '5세대 아파트' 평가

'음성자이 센트럴시티'는 GS건설이 충북 음성에 선보이는 첫 '자이' 아파트로, 충북 음성군 금왕읍 무극리 일원에 들어선다. 지하 3층~지상 27층 16개동, 전용면적 59~116㎡ 총 1505가구로 음성군 최대 규모로 조성되며, 입주는 2025년 11월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공동주택이지만 단독주택 못지않은 다양한 평면, 4차 산업혁명에 기반한 커뮤니티 서비스를 도입했다는 점에서 '5세대 아파트'로 불린다.

사우나, 필라테스, 골프, 수영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은 물론 SPC그룹과 '자이'가 공동개발한 커피를 제공하는 카페테리아, 교보문고와 협업해 입주민들에게 책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서관 등이 대표적이다. 다이닝 키친에서는 AI로봇이 유명셰프들의 맛을 일정하게 구현한 조식을 내오고,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초고층 스카이라운지도 음성군 최초로 도입된다.

김범건 GS건설 건축·주택 마케팅팀 책임(분양소장)은 "시장조사를 해보니 이 일대가 혁신도시, 산업단지로 주목받으면서 일자리는 풍부해졌는데 '살 만한 집이 없다'는 하소연이 많았다"면서 "기업 이주에 따라 새로 유입되는 '2030세대'와 기존 중장년층의 갈아타기 수요를 고려해 주력 상품인 59㎡, 84㎡, 101㎡을 비롯해 준중형, 단독형 테라스하우스, 펜트하우스 등 11개의 주택형과 100여 가지가 넘는 평면구성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단지는 남향 중심의 배치와 전 가구 판상형 설계로 채광과 환기가 우수하다. 특히 전용 74㎡, 84㎡, 101㎡ 등 단지 일부는 3면 개방형 설계로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조경 역시 GS건설이 서울 강남권 등에서 선보이던 고급 리조트형 테마 정원을 도입한다. 단지 중앙에는 약 1만여㎡ 이상 규모의 광장이 조성되며, 중앙부에는 조형미가 있는 연못과 숲길을 따라 흘러가는 수경시설이 들어선다. 배산임수 지형을 살려 단지 밖과 안이 연결되는 순환산책로도 만들어질 예정이다.

김 소장은 "공간별 옵션을 커스터마이징해 아파트지만 감히 단독주택으로 불러도 될 정도로 다양한 생활 설계를 구현했다"면서 "모델하우스를 관람한 방문객들이 디럭스 다이닝, 베타룸, 확장형 드레스룸 등 다양한 평면을 보고 '아파트에서 이게 된다니 말도 안 된다'는 반응을 보여 뿌듯하다"고 말했다. 커뮤니티 시설에 대해서도 "연간 2만 가구를 공급하며 쌓은 GS건설의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수요자들이 원하는 곳에 원하는 형태의 콘텐츠로 채웠다"고 강조했다.

분양가는 전용 59㎡ 2억4100만~2억7500만원, 전용 84㎡ 3억5200만~3억7900만원, 전용 101㎡ 4억3400만~4억8700만원이다. 전용 116㎡ 펜트하우스는 8억5100만~8억9600만원이다. 3.3㎡(평)당 분양가는 약 1160만원으로 음성군 최근 2년 평균 분양가(3.3㎡당 965만원)보다 높다. 다만 '1군 브랜드'라는 점과 랜드마크급 대단지, 커뮤니티 및 조경 등이 비교 우위에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합리적이라는 평가다.

GS건설에 따르면, 이날 오픈한 모델하우스에는 일평균 300~400명, 주말에는 하루 평균 800~900명이 방문했다. 하루 30분 단위로 15팀만 받는 사전예약제로 운영하는데 오픈 첫날 대부분 마감됐다. 모델하우스 곳곳에는 실제 커뮤니티에 들어설 카페테리아와 교보문고와 협업한 도서관, AI레스토랑 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존'도 마련됐다.

현장에서 만난 30대 여성은 "조식서비스와 스카이라운지, 연간 1만원에 교보문고 큐레이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히 마음에 들었다"면서 "분양가가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직접 와서 보니 납득할 만한 수준이라 청약에 넣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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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자이 센트럴시티 3 스카이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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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도시로 거듭나는 음성군..."이번 공급이 시 승격 기폭제 될 것"

현재 음성군에는 11개 공공기관이 이전한 충북 혁신도시를 비롯해 금왕산업단지, 원남산업단지, 맹동산업단지, 대소산업단지 등 15개 산업단지가 조성돼 있다. 오는 2024년까지 성본산업단지, 금왕테크노단지, 인곡산업단지 등 8개 산업단지가 추가로 조성될 예정이다.

경제 규모도 비약적으로 커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충북 음성군 GDRP(지역 내 총생산)은 8조1688억원으로 10년 전(4조1700억원)보다 약 2배가량 증가했다. 올 상반기 고용률(15~64세)도 75.3%로 충북의 대표도시인 청주시(68.5%)나 충주시(69%)를 크게 상회한다.

음성이 산업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이유로는 우수한 교통 인프라가 꼽힌다. 음성은 동쪽으로는 경기도 안성, 북쪽으로는 경기도 이천 등 수도권 위성도시들과 인접해 있다. 동서로 '평택~제천 간 고속도로'와 남북으로 중부고속도로 등이 지나고 있어 서울 및 수도권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수도권 접근성이 좋은 데 비해 땅값은 상대적으로 저렴해 기업들이 몰리고 있다는 게 인근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음성군은 현재 인구가 10만명 정도인데, 15만명이 되면 도시가 시로 승격을 할 수 있어, 군에서도 이번 공급이 시 승격의 기폭제가 될 수 있을지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면서 "랜드마크 단지로 실거주뿐 아니라 외지인의 투자처로도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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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자이 센트럴시티 2 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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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음성(충북)=한지연 기자 hanj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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