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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러 학교서 총격사건, 학생 등 34명 사상…"네오나치 연관 조사"(종합3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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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범인 나치 상징 새긴 티셔츠 입고 권총 등 준비…스스로 목숨 끊어

수사당국 "범인 집 수색, 사상·주변환경 조사"…푸틴 희생자들에 애도


(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최수호 특파원 = 러시아 중부 우드무르티야 공화국 주도 이젭스크의 한 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학생 등 13명이 숨지고 21명이 다쳤다.

현지 수사 당국은 이 사건 범인을 특정하고 네오 파시스트·나치 단체 등과의 연관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타스·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이젭스크 88번 학교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범인은 현지 남성인 아르툠 카잔체브(34)로 조사됐다.

그는 학교에 침입해 경비원을 살해한 뒤 교실 등에서 학생 등을 향해 총을 난사했다.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이 사건으로 학생 7명과 교사와 경비원 6명 등 모두 13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또 학생 14명을 포함해 모두 21명이 부상했다.


사건 발생 후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현장에 투입됐으나 범인은 범행 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