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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황금연휴 나들이객 잡아라"…백화점, 가을세일에 '축제'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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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일제히 '가을 정기 세일'

최대 50~60% 세일+마라톤, 재즈공연, 전시, 팝업 등 체험행사

"황금연휴 2번 낀 가을세일, 엔데믹 후 첫 가을 야외 수요 모시기"

아시아경제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고객들이 가을 여성 의류를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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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백화점업계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일제히 가을 정기세일에 돌입한다. 세일기간 중 3일짜리 황금연휴가 두 번이나 포함된 만큼 상품 할인행사뿐 아니라 마라톤·재즈 공연 등 ‘가을 축제’ 콘셉트의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 나들이족의 발길을 백화점으로 돌린다는 전략이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이번 가을 정기세일 키워드로 ‘축제의 계절’을 꼽았다. 엔데믹(감염병 주기적 유행) 전환 이후 처음 맞은 가을을 즐길 수 있는 이색 행사 및 이벤트를 할인행사와 함께 선보인다. 황금연휴 기간인 10월2일에는 잠실 월드타워 잔디광장과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음악을 테마로 한 러닝 페스티벌 ‘스타일런’을 연다. 참가자 5000여 명 선착순 모집이 일주일도 안 돼 마감된 바 있다. 29일부터 북촌 한옥 마을에선 테마기획전시와 함께 앤트레디션, 지노리, 플로라다니카 등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대표 아이템을 선보인다.

가을 파티를 준비하는 고객을 위한 뷰티·패션 행사도 이어진다. 30일부터 10월10일까지 33개 럭셔리 뷰티 브랜드가 참여하는 ‘라 페스타 뷰티 위크’가 진행된다. 여성 패션 그룹 한섬은 타임, 오브제 등에서 200만원 이상 구매 시 패딩 베스트, 캐시미어 블랭킷 등을 증정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은 13개 점포에서 300여 개 브랜드가 최대 50% 할인가에 상품을 선보이는 한편, 가을 등산객을 겨냥한 이탈리아 등산화 팝업스토어, 독일 명품 주방 브랜드 실리트 라이브방송 등 다양한 행사도 준비했다.

여성·남성패션 브랜드 인기상품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핸드백 브랜드도 최대 20% 할인한다. 아동 장르 10~40%, 주방 브랜드 10~50%, 침구 장르 등도 10~30% 할인한다. 본점 신관 5층에서는 10월13일까지 이탈리아 아웃도어 슈즈 브랜드 ‘스카르파’의 팝업이 열린다. 29일 오전 10시부터 1시간 동안은 신세계라이브쇼핑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과 카카오라이브 방송을 통해 실리트를 정상가 대비 최대 74% 할인해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 점포에서 300여 개 브랜드가 참여, 최대 60% 할인가에 상품을 선보이는 할인 행사뿐 아니라 재즈 공연·예술 전시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 행사도 대거 선보인다. 주말 재즈 공연은 다음 달 1일 무역센터점에서 진행되며, 다음 달 15일에서 16일까지 더현대 서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킨텍스점 9층 문화홀에서는 세일기간 고양이 화가로 알려져 있는 영국 유명 화가 루이스 웨인 대표 작품 100여 점을 선보이는 ‘루이스 웨인 전시’를 진행한다. 목동점 7층 글라스하우스에서는 다음 달 12일부터 16일까지 국내 신진작가 17명이 참여해 작품 80여 점을 선보이는 ‘다이얼로그 전시’가 열린다.

갤러리아백화점 역시 가을 정기세일 행사에 팝업 등 다양한 경험을 포함했다. 압구정동 명품관에서는 10월20일까지 뉴욕 홈웨어 브랜드 슬리피존스 팝업을 선보인다. 웨스트 5층 랩494 팝업공간에서는 독일 디자인 가구 브랜드 무어만 팝업을 연다. 무어만은 1980년대 독일에서 설립된 브랜드로 다양한 디자이너들과 협업을 통해 독창적인 디자인을 선보이며 국내외에서 주목 받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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