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이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산업은행 본점에 열린 '대우조선 현안 관련 긴급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이동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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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이동률 기자]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이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산업은행 본점에 열린 '대우조선 현안 관련 긴급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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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대우조선의 처리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서 강 회장은 대우조선을 한화그룹에 매각하는 방안을 포함한 대우조선 처리 방향 안건을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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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는 "대우조선해양은 2022년초 EU의 기업결합 불허로 현대중공업과의 거래가 무산된 이후 다각적으로 정상화방안을 모색했다"며 "특히, 산업은행을 통해 경쟁력 제고를 위한 컨설팅 등을 진행하는 한편, 근본적 경영정상화를 위한 '민간 주인찾기'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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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은 이날 대우조선과 한화그룹이 2조원의 유상증자 방안을 포함한 조건부 투자합의서(MOU)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에 따라 한화그룹은 대우조선 앞으로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49.3%의 지분과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한편, 강 회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민간 대주주로 전환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며 조선업의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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