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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특징주] 세종메디칼, 카나리아바이오 주가 상승에 덩달아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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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복강경 수술 기구 등 의료용 기기를 제조하고 있는 세종메디칼이 21% 넘게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 주식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카나리아바이오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자 덩달아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26일 오후 2시 20분 세종메디칼은 전 거래일 대비 21.69% 오른 4320원에 거래됐다. 이날 회사 주가는 장중 457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주가 상승에 영향을 준 것은 카나리아바이오가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16개 국가 152개 사이트에서 진행하는 ‘오레고보맙’ 글로벌 임상 3상이 DSMB(Data Safety Monitoring Board) 심의를 통과했다는 소식이다. 글로벌 임상 3상은 DSMB에 의해 6개월마다 임상 데이터를 검토하는데, DSMB는 심각한 안전성의 문제뿐만 아니라 효능이 없다고 판단될 때 임상을 중단시킬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

앞서 카나리아바이오 모회사인 카나리아바이오엠(옛 두올물산)은 세종메디칼 최대 주주인 이재철 대표의 주식(40만주)을 사들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지난달 29일과 지난 16일 두차례 연속 계약 잔금 납입을 미뤘으며, 재공시된 잔금 납입일은 오는 30일이다. 잔금 납입이 이뤄질 경우 다음 달 4일 주주총회를 통해 세종메디칼의 경영권은 이전된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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