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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대학동문골프최강전] ‘사상 첫 男2연패’ 충남대 vs ‘통산 3회 우승’ 성대 결승 빅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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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아시아투데이 김현우 기자 = 26일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에서 열린 'AJ·아시아투데이 제13회 대학동문골프최강전' 남자부 4강전에서 충남대 김근호 선수가 퍼팅을 한 뒤 공을 쳐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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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서충현·김근호 동문으로 구성된 충남대학교가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대학동문골프최강전에서 남자부 사상 첫 대회 2연패에 바짝 다가섰다. 성균관대학교는 연장 기운이 돌던 마지막 홀에서 터진 권오준 동문의 기막힌 버디에 힘입어 용인대학교를 따돌리고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AJ와 글로벌 종합 일간지 아시아투데이가 주최하는 AJ·아시아투데이 제13회 대학동문골프최강전이 26일 오전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 서코스에서 대회 사흘째 일정인 남자부 4강전을 진행했다.

이날 화창한 날씨 속에 9홀 매치 플레이로 펼쳐진 남자부 4강 1차전에서 충남대는 8번 홀에서 홍익대학교를 2UP차로 제치고 먼저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서충현 충남대 동문은 "매 경기 다 어렵지만 이번 4강전도 역시 어려웠다"며 "운이 따라서 이길 수 있었다. 결승도 착실히 준비해서 2연패를 꼭 달성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실력자로 통하는 김근호 충남대 동문은 "다른 조도 실력 검증된 팀들"이라며 "27일 결승은 18홀 승부이기 때문에 경기 내내 얼마나 집중하느냐에 승패가 나뉠 것으로 보인다. 겸손하고 강하게 한 수 다른 피지컬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진 4강 2차전에서는 성대가 마지막 홀까지 가는 대접전 끝에 용인대에게 1UP차 신승을 거뒀다.

먼저 웃은 쪽은 용인대였다. 8번 홀에서 박석수 용인대 동문이 어려운 버디 퍼팅을 집어넣었다. 길이는 다소 짧았으나 내리막길이어서 쉽지 않다고 보는 상황에서 막판 공이 또르르 홀 컵에 굴러 들어갔다.

동타를 이룬 용인대가 환호하기도 잠시 9번 홀에서는 또 한 번의 기막힌 버디 퍼팅이 연출됐다. 용인대가 버디를 놓친 뒤 맞은 성대의 약 7~8m 약간 오르막 버디 퍼팅 기회에서 권오준 성대 동문의 퍼팅이 홀 컵에 떨어졌다. 현장의 모두를 놀라게 한 버디에 환성이 터져 나올 만큼 극적인 '위닝 샷'이었다.

경기 후 만난 권 동문은 "공을 치는 순간 느낌이 괜찮았다"며 "4강전에서는 전체적으로 퍼팅감이 좋았고 마지막에 결과를 냈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옆에 있던 성대 동문 관계자는 "권오준 선수가 버디 두 개를 성공시켰는데 1번 홀과 마지막 9번 홀이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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