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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허종식, 국제공항 정상화…"입국 후 1일 내 PCR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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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국제선 항공수요 회복에 여전히 '장애'
당국, 해외유입 차단에 불가피한 조치
입국후 PCR 한국과 중국 단 두나라 뿐
뉴시스

[인천공항=뉴시스] 정병혁 기자 =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24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코로나19 검사센터에서 여행객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25일부터 해외입국자는 입국 1일차에 코로나19 PCR검사를 받아야한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연재 입국 3일 이내에 받는 PCR 검사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입국 1일 이내에 받도록 하는 강화방안을 시행하기로 했다. 6월부터 입국 3일 이내로까지 완화됐던 PCR 검사 시한이 두 달만에 다시 강화됐다. 2022.07.24. jhop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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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홍찬선 기자 = 코로나19 이후 승객이 감소한 국내 국제공항 정상화를 위해 입국 후 1일 안에 받아야하는 유전자증폭(PCR)검사도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국회에서 제기됐다.

앞서 정부는 지난 4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국제선 항공희 정상화 정책을 발표하고 입국자 방역정책에 따라 입국 후 1일 내 PCR 검사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2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백신을 접종한 해외 입국자 전원에 대해 입국 후 PCR 검사를 시행하는 국가는 한국과 중국 단 2개 국가뿐이라고 파악했다.

이에 따라 인천국제공항 국제선 정상화를 위해서는 공항검역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허 의원은 인천공항 출국여객 상위 20개국 기준 해외입국자에 대해 입국 후 코로나 진단검사를 의무 시행하는 곳은 중국 1곳뿐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하고, 이외 국가들은 미접종자나 무작위 선정자에 한해 의무 검사를 실시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다만 방역당국은 코로나19의 해외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입장이지만 항공수요 회복에 대해서는 여전히 장애가 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국내 입국 1일차 PCR 검사는 내국인과 장기체류외국인의 경우 거주지 인근 보건소나 선별진료소에서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지만, 주말에 입국하는 경우 검사 시간을 제때 맞추기 어려워 사설 의료기관의 유료검사(비급여)를 받는 경우가 발생한다.

여기에 단기 체류 외국인들은 자비로 PCR 검사(비급여)를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음성 확인까지 숙소에서 대기해야 하고 확진 시에는 격리 조치해야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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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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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코로나19로 장기간 연기됐던 국제행사가 재개되는 시점에서 세계 인사들이 국내 방문을 꺼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허 의원은 주장하고 있다.

입국 시 인천국제공항의 혼잡도 문제이다. 인천공항은 검사센터 4개소를 연중무휴로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입국여객을 입국 즉시 공항 현장에서 검사하는 데 한계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인천공항 검사용량은 일일 약 7500명으로 국내 최대 규모지만, 최근 5000~6000명이 센터를 이용하고 있어 검사 용량 대비 초과 수요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위험국가 선별검사를 비롯해 백신접종자 자율검사, 신속항원검사 인정 등 입국자 방역을 국제적 추세에 따라 유연한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허 의원은 "해외 입국자에 PCR 검사를 유지하는 것은 실효성이 떨어지고, 해외를 오가는 우리 국민에게 과도한 부담과 불편을 주고 있다"며 "유럽과 북미 등 글로벌 항공 정상화 흐름을 고려해 방역체계를 변경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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