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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아이돌 장원영 친구로 등장... SKT 광고모델 발탁된 나수아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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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SK텔레콤 AI 서비스 ‘A.(에이닷)’의 신규서비스 ‘에이닷티비(A. tv)’ 광고에 출연한 그룹 아이브의 장원영(왼쪽)과 버추얼 휴먼 나수아./SK텔레콤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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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과 몸, 목소리까지 100% 가상인 버추얼 휴먼이 등장했다.

SK텔레콤은 26일 자체 인공지능(AI) 음성 기술을 적용한 버추얼 휴먼(가상 인간) ‘나수아’를 AI 서비스 ‘A.(에이닷)’ 광고모델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나수아는 3D 버추얼 휴먼 개발기업 온마인드가 자체 기술력으로 제작한 국내 최초 실시간 교감이 가능한 AI형 가상인간이다. 온마인드는 SK텔레콤에서 분할해 투자전문회사로 출범한 SK스퀘어가 첫 투자처로 선택한 회사로, 나수아의 이번 광고 출연은 양사 사업 제휴의 첫 결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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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유튜브


나수아는 에이닷의 신규서비스 ‘에이닷티비(A. tv)’ 광고에 그룹 아이브의 장원영과 친구로 등장해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눈다. 나수아는 몸 전체에 3D 기술이 적용된 ‘완전 가상 인간’이다. 다만, 해당 광고는 작업 시간 단축을 위해 바디모델(실제 사람) 촬영 편집본에서 추출한 얼굴 움직임 정보를 토대로, 온마인드에서 나수아의 얼굴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또 나수아의 목소리에는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AI 기반 음성합성기술이 활용됐다. 해당 기술은 에이닷 서비스 캐릭터의 음성에도 적용된 것으로 KBS 라디오, 누구(NUGU)·T맵 셀럽 보이스 서비스에도 쓰였다. 지금까지 버추얼 휴먼이 출연한 광고는 대부분 성우 더빙으로 제작됐지만, 나수아는 자신만의 AI 보이스로 대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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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까지 3D기술로 제작된 버추얼 휴먼 나수아가 춤을 추고 있다./나수아 틱톡


국내 이동통신사가 버추얼 휴먼을 광고모델로 채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지형 SK텔레콤 통합마케팅전략 담당은 “버추얼 휴먼 기술과 AI음성 합성기술을 활용해 여타 AI서비스들과는 다른 에이닷만의 차별적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노력했다”며 “향후 회사 서비스와 광고 등 전반에 AI와 같은 다양한 기술들을 접목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닷티비’는 시청 이력과 선호도를 기반으로 채널이나 프로그램을 추천하고 가입자는 광고없이 콘텐츠를 무료 이용할 수 있다. 영화, 드라마, 스포츠 등 10여개 채널로 구성돼 있다. 선호할 만한 컨텐츠를 스마트폰에 자동 다운로드 해주는 기능이 있어 ‘마이채널’ 메뉴에서 개인별 추천 콘텐츠를 바로 볼 수도 있다.

[정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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