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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고집이 만든 참혹한 현실...호날두의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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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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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분명히 떠나는 걸 고민할 테지만 그를 원하는 팀은 아직까지 제대로 나타나지 않고 있다.

미국 'ESPN'은 25일(한국시간) 호날두의 미래를 전망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여름 호날두는 맨체스타 유나이티드 팬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호날두는 이적시장이 시작하자 갑작스럽게 구단에 이적을 요청했다. 맨유가 리그 우승 경쟁력을 상실했고, 유럽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하지 못했다는 것이 결정적인 이유였다. 호날두는 프리시즌 투어도 이유 모를 가족문제로 불참했다.

맨유의 자세는 강경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호날두를 팔지 않기로 결정했고, 구단도 텐 하흐 감독의 결정을 따르기로 결정했다. 그 사이 호날두는 자신을 다른 구단에 제의하기 시작했다.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첼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유럽 전역에 있는 빅클럽과 접촉을 시도했다.

하지만 결과는 처참했다. 여전히 리오넬 메시와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명성을 자랑하는 호날두지만 불러주는 팀이 없었다. 나폴리 이적마저 시도했지만 그마저도 물거품이 됐고, 결국 맨유에 잔류했다. 텐 하흐 감독은 호날두를 선발로 기용하지 않고 있고, 호날두는 경기를 뛰는 와중에도 경기력이 좋지 않아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ESPN'은 호날두에게 겨울 이적시장 이적, 여름 이적시장 이적 그리고 맨유와의 재계약이라는 3가지 선택지가 있다고 봤다. 선택지는 생각보다 다양했지만 원론적인 문제는 달라지지 않았다. 호날두가 원하는 빅클럽이 없다는 것.

'ESPN'은 "호날두가 UCL에서 뛰고 싶다는 희망을 포기한다면 이적할 가능성도 있을 것. 여름에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의 관심을 받았지만 호날두는 중동 이적을 고려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맨유 잔류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호날두가 주전 경쟁에서 앞으로 우위를 점할지는 모르겠지만 텐 하흐 감독이 맨유를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다음 시즌 UCL 복귀에 성공한다면 호날두가 재계약을 고민할 수도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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