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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이미 연봉 2억…쇼호스트 유난희, 방송사고 '멘붕' 빠진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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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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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스타 다큐 마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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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호스트 유난희(57)가 꿈꿨던 아나운서를 포기하고 새로운 길을 선택한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TV조선 '스타 다큐 마이웨이'에는 우리나라 최초 쇼호스트 유난희가 출연했다.

28년 차 쇼호스트 유난희는 "최초 1시간에 1억원 매출, 최초 억대 연봉, 최초 프리랜서 쇼호스트, 최초 1분당 1억원 매출을 올렸다"며 "20년 전에 연봉 2억원을 넘겼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프리랜서 쇼호스트로 활동 중인 유난희는 "아침 7시부터 밤 12시까지 방송할 때도 있다. 방송사가 다 다르면 이동할 때 정신이 없어서 다른 방송국에 갈 때도 있다"고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유난희는 20대 시절 꿈이 아나운서였다며 "아나운서 시험을 22번 봤지만 다 떨어졌다. 30살이 되고 포기했다"고 회상했다.

아찔했던 사연도 공개했다. 유난희는 "그릇을 판매하는데 '깨지지 않는 아름다움'이 브랜드 슬로건이었다"며 "제가 의심이 많다. 방송 중에 '정말 그릇이 안 깨질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안 깨진다고 해서 그릇을 던졌는데 정말 안 깨졌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어 "진짜 안 깨지니까 주문 전화가 폭발했다. PD가 그릇 던지기만 하자고 했다"며 "게스트에게 그릇을 주고 같이 동시에 던졌다. 그런데 공중에서 그릇끼리 만나면서 박살이 났다. '와장창' 깨졌다. 스튜디오가 조용했다. 아무도 말은 못 하고, 저도 머리가 하얘졌다. 5초가 5년 같았다. 주문 전화가 곤두박질치더라"고 털어놨다.

당시 유난희는 임기응변으로 "다이아몬드가 제일 단단한 광물인 거 아시냐. 유리 자를 때 공업용 다이아몬드를 쓴다. 다이아몬드를 자를 땐 다이아몬드를 쓰듯이, 그릇이 깨진 이유도 그릇이 너무 단단해서 그렇다"고 대처해 떨어진 매출을 다시 올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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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스타 다큐 마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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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희의 집과 남편도 공개됐다. 그는 소아과 의사 남편이 쌍둥이 육아를 많이 담당했다며 "전공이 소아과니까 저보다 나았다.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남편은 "1년 차 레지던트 때 아이 젖 먹이고 기저귀를 갈았다. 옆에서 아내가 하는 거 보면 답답해서 내가 뺏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유난희가 바빠지면서 아이들에게 관심을 많이 주지 못했고, 이로 인해 부부는 다툼도 벌였다고 한다.

유난희는 "최대한 노력했지만 전업주부만큼은 안 됐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아이들이 초등학생이 된 이후부터는 남편의 도움이 부족했다며 "남편이 원망스러웠다. 아이들 생각하면 마음이 짠하다"고 눈물을 흘렸다.

이어 "남편이 누나 넷에 외동아들로 살아서 집안일을 안 했다. 설거지를 하지 않았다"며 "비빔밥도 비벼줘야 먹고 생선도 발라줘야 먹었다. 그런데 아이들과 1년간 캐나다 유학을 다녀오더니 언제부턴가 주방에 있더라"고 남편이 달라진 계기를 밝혔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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