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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김시우, 토머스 꺾고 팀 최고 성적···美 9회 연속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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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지던츠컵 최종일 1 대 1 매치플레이

18번홀 버디로 1홀차 승리···대회 3승1패 기록

韓선수 중 김주형만 패했지만 대회 최고 스타

인터내셔널팀 12.5 대 17.5로 미국에 또 패배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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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27)를 비롯한 한국 선수들이 2022 프레지던츠컵 최종일 매치플레이에서 선전했지만 미국의 9회 연속 우승을 막지 못했다.

26일(한국 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골프 대항전 프레지던츠컵 골프 대회 마지막 날 1 대 1 매치플레이에서 인터내셔널 팀 소속 한국 선수들이 3승 1패를 기록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1경기에 나선 김시우는 저스틴 토머스를 1홀 차로 눌렀다. 전반까지 2홀 차로 끌려갔지만 10번 홀(파3)에서 버디로 추격을 시작의 발판을 만들었다. 14번 홀(파3)에서는 토머스가 보기를 범한 사이 파 세이브에 성공해 타이를 이루는 데 성공했다.

16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한 김시우는 18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기록해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김시우는 3승 1패로 한국 선수들은 물론 인터내셔널 팀 멤버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7경기에 나선 임성재(24)는 이번 시즌 신인왕 캐머런 영에 마지막 홀에서 승리했다. 3번 홀까지 3홀 차로 앞서다가 추격을 허용했지만 17번 홀에서 다시 앞서나간 뒤 마지막 홀에서 리드를 지켰다. 8경기에 나선 이경훈(31)은 빌리 호셸을 상대로 1홀 남겨두고 3홀 차로 꺾었다.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2승1무2패, 이경훈이 2승1패를 기록했다.

10경기에 나선 김주형(20)은 맥스 호마와 접전 끝에 아쉽게 1홀 차로 패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5경기(2승3패)를 모두 뛰며 스타로 등극했다. 전날 팀 플레이에서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를 연상하게 하는 강렬한 세리머니로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김주형을 인터내셔널팀의 CEO(Chief Energy Officer)로 평하기도 했다.

한국 선수들은 인터내셔널 팀이 따낸 승점 12.5점의 절반인 6.25점(2인 1조 경기는 따낸 승점 절반으로 계산)을 합작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지만 미국이 이변 없이 우승을 가져갔다. 나흘 합계 승점 17.5점을 확보한 미국은 12.5점의 인터내셔널 팀을 꺾고 9회 연속 프레지던츠컵 우승에 성공했다. 1994년 첫 대회 이후 통산 성적에서도 12승1무1패의 미국이 압도적으로 앞서있다.

/서재원 기자 jwseo@sedaily.com
서재원 기자 jwse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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