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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억대 연봉 쇼호스트' 유난희 "무릎 꿇고 눈물 흘리던 사장님 안 잊혀" ('마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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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우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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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호 쇼호스트' 유난희가 절대 잊을 수 없는 기억을 떠올렸다.

지난 25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유난희의 이야기가 그러졌다.

유난희는 1995년 대한민국 최초의 홈쇼핑 방송 진행을 맡으면서 국내 1호 쇼호스트가 됐다. 개국 후 1년도 채 되지 않아 1시간 1억 매출 달성, 2012년에는 홈쇼핑 최초 분당 1억 매출 돌파, 홈쇼핑 최초 억대 연봉 기록까지 세우며 승승장구했다.

그는 프리랜서 선언 후에도 계속해서 '최초'의 길을 열어나가며 '최초'와 '최고'의 타이틀을 거머쥔 쇼호스트.

유난희는 쇼호스트을 하며 절대 잊을 수 없는 일이 있다고 했다. 그는 IMF로 망한 옷 하청업체 일명 '땡처리' 상품을 팔아야 했다고. 유난희는 "상품 미팅을 하는데 사장님이 고생한 게 보였다. 아버지뻘되는 분이셨다"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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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MD가 어떤 브랜드에 납품하던 옷이고, 이번에 다 처리하시고 농사지으러 가신다. 우리가 다 팔아줘야 한다고 했다. 방송쟁이들의 마음이 그렇다. 그 분이 나오셔야 한다 어려운 거 보여줘야한다고 설득했다"고 말했다.

유난희는 "어려운 걸 호소해야 하니 나오시라고 했다. 말 안하셔도 된다. 어려운 상황을 설명할테니 옆에 서 계셔도 된다고 했다. 방송에 사장님이 한쪽에 서 계시고 우리가 이번에 정리하고 농사하러 가신다고 설명을 했는데 주문 전화가 미친 듯이 올라가는 거다. 순식간에 준비한 3000장이 매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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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다 기뻐하고 있는데 갑자기 사장님이 무릎을 꿇고 우셨다. '선생님 감사합니다'라고 하는데, 아버지뻘 되는 분이 너무 감사하다고 어떻게 다 파냐 고민했는데 팔았다고 우시는데 저희 그때 다 울었다. 사장님은 방송이 도화선이 되어 회생에 성공하셨다. 스튜디오 바닥에 무릎 꿇으면서 우는 모습이 평생 안 잊히고 남아 있다"고 눈물을 보였다.

유난희는 국내 1호 쇼호스트, 억대 연봉의 쇼호스트지만 엄마로선 아쉬움이 많다고도 했다. 유난희는 "일하는 엄마들의 똑같은 고민일 거다. 아빠들이 도와주지 않으면 엄마 혼자 해결하기 어렵다. 엄마의 마음은 똑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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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남편이 진짜 많이 바뀐 거다. 신생아 때 애 봐주는 거 말고 초등학교 이후로는 생각보다 안 봐줬다. 한 번은 애들 수영장에 픽업을 부탁했는데 그걸 또 애 봐주는 분에게 부탁한 거다. 중국인이라 그 수영장을 못 찾았고, 밤 8시나 되어서야 쌍둥이를 찾으러 갔다. 한 명은 누워서 자고 한 명은 물장구치고 있는데 분노가 남편에게 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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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전화하니까 술을 마시고 있더라. 남편이 원망스러웠다. 그때 그런 일들이 많았다"면서 "아이들 생각하면 마음이 찡하다. 아이들이 커서 보니까 만약에 내가 다시 돌아간다면 조금 더 아이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것 같다. 그런 아쉬움이 있다"고 울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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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희의 남편은 "절대적 시간이 부족했다. 모든 걸 다 가질 수는 없으니까"라고 위로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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