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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곽도원 음주운전 입건…사과 불구 '소방관'·'빌런즈'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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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곽도원. 사진|스타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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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곽도원(48, 본명 곽병규)이 제주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다. 소속사는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과했지만 누리꾼 반응은 싸늘하다.

25일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곽도원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곽도원은 이날 이날 오전 5시께 술을 마시고 자신의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을 몰고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에서 애월읍으로 향하던 중 경찰에 적발됐다.

이동거리는 약 10㎞ 가량으로, 곽도원은 주행 중인 차량 운전자가 술을 마신 것 같다는 주민 신고로 경찰에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곽도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를 훨씬 웃도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는 곧장 고개를 숙였다. 소속사 마다엔터테인먼트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은 사죄의 말씀드린다. 이유를 불문하고 곽도원과 소속사는 변명의 여지없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곽도원을 지켜봐주신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고, 물의를 일으킨 점 다시한번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 함께 일하는 많은 관계자 분들께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신속히 방법을 강구하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깊이 사과 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하지만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곽도원이 연기파 배우로서 대중의 호평을 받아온 것과 별개로, 잠재적 살인으로 통하는 음주운전을 했다는 데 대해 누리꾼은 냉정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곽도원이 앞서 성희롱, 스태프 폭행 및 폭언 등으로 물의를 빚은 바 있어 이번 사건 관련해 곽도원에 대한 호의적인 여론은 찾아보기 어렵다.

곽도원이 음주운전으로 사실상 활동을 중단할 위기에 놓이면서 개봉을 앞둔 영화 '소방관'과 티빙 오리지널 '빌런즈' 측은 불똥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개인적 문제만이 아닌 작품에까지 피해를 끼치게 된 데 대해 주연배우로서 책임감이 부족하다는 질타마저 쏟아지고 있다.

곽도원 2003년 영화 '여섯 개의 시선'으로 데뷔해 영화 '아저씨', '황해', '범죄와의 전쟁', '변호인', '타짜: 신의 손', '곡성', '특별시민', '강철비', '남산의 부장들'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최근 ENA 채널방영 '구필수는 없다' 구필수 역으로 9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했다.

<다음은 마다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마다엔터테인먼트입니다.

우선,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은 사죄의 말씀드립니다.

이유를 불문하고 곽도원씨와 소속사는 변명의 여지없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곽도원씨를 지켜봐주신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고, 물의를 일으킨 점 다시한번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함께 일하는 많은 관계자 분들께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신속히 방법을 강구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깊이 사과 드립니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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