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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또?'...벤투호 만나는 가나, 손흥민 전 소속팀 유망주 RB 귀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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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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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가나는 또 유럽 빅리그에서 뛰는 선수 귀화를 추진 중이다.

가나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과 만난다. 아프리카 대표 강호이기도 하고 월드컵에 올라올 정도로 전력을 갖췄지만 포지션 곳곳 부족한 게 많은 가나는 귀화 정책을 통해 전력을 강화할 계획을 잡았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는 모하메드 살리수(사우샘프턴), 타립 램프티(브라이튼)를 시작으로 이나키 윌리엄스(아틀레틱 빌바오), 란스포드 예보아 쾨닉스되르퍼(함부르크)가 가나에 합류했다. 수비, 공격 골고루 귀화 선수를 데려와 스쿼드를 확실히 강화한 가나다.

여기에 그치지 않을 생각이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5일(한국시간) "가나 축구협회는 제레미 프림퐁에게 귀화를 제의할 생각이다. 프림퐁은 네덜란드 21세 이하(U-21) 대표팀, 레버쿠젠에서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 램프티에게 그랬던 것처럼 귀화 제안을 할 예정이다. 모든 건 선수에게 달렸다"고 전했다.

프림퐁은 2000년생 라이트백이다. 네덜란드 출신인 프림퐁은 맨체스터 시티 유스에서 성장했다.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1군 진입에 실패했고 2019년 셀틱으로 이적했다. 셀틱에서 기량을 증명하며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았다. 차기 행선지는 레버쿠젠이었다. 레버쿠젠은 손흥민 전 소속팀이기도 하다. 첫 시즌엔 교체 자원이었는데 지난 시즌부터 주전으로 도약했다.

장점이 많은 라이트백이다. 윙어도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공격력이 돋보인다. 매우 빠르고 도전적이며 정확성까지 보유했다. 수비 전환도 빨라 공수 모두에 확실히 기여할 수 있는 유형이다. 올 시즌 레버쿠젠이 치른 모든 경기에 나오면서 입지를 완전히 굳힌 상태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선 벌써 2골까지 뽑아냈다.

네덜란드 연령별 대표로 꾸준히 뛰었으나 A대표팀 데뷔는 하지 못했다. 가나로 귀화할 여건이 갖춰진 것이다. 이미 램프티가 있어 우측 수비 자리는 큰 걱정이 없는 가나는 프림퐁까지 데려와 옵션을 더욱 풍부하게 할 생각이다. 둘 다 공격성이 대단해 유사시 한 명을 윙어로 써 동시 기용이 가능하다.

귀화가 이뤄진다면 프림퐁은 벤투호에게 큰 위협을 줄 것이다. 계속되는 귀화로 인해 벤투호는 가나 전력을 파악하는데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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