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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뼈 앙상, 뒤틀린 팔…포로 잡혀간 우크라 병사 충격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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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우크라이나 병사 미하일로 디아노프가 러시아 포로로 붙잡히기 전후 모습. 사진 우크라이나 국방부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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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에 붙잡혀 4개월 간 포로 생활을 하다 풀려난 우크라이나 병사의 현재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24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우크라 병사 미하일로 디아노프가 포로로 붙잡히기 전후 사진을 공개하며 “디아노프는 운이 좋은 사람이다. 다른 동료 포로와 달리 살아 돌아왔다”고 했다.

포로로 붙잡히기 전 디아노프는 건장한 체격이었다. 하지만 4개월의 포로생활 후 그의 몸은 갈비뼈가 드러날 정도로 앙상했고 오른팔은 뒤틀린 상태였다. 부상당한 상태로 포로가 됐지만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한 탓이다. 또 팔과 얼굴에 멍과 흉터가 가득했지만 사진 속 그는 살아남았음에 안도한 듯 미소를 짓고 있었다.

국방부는 “이것이 러시아가 제네바 협약을 준수하는 방식”이라며 “러시아가 나치즘의 부끄러운 유산을 이어가고 있다”고 비꼬았다. 제네바 협약 13조는 전쟁 포로는 항상 인도적 대우를 받아야 하며, 포로를 사망하게 하거나 건강에 중대한 위해를 가하는 행위를 금지한다고 규정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수행하는 안톤 게라슈첸코 보좌관도 트위터에 이 사진을 공유하며 “포로생활 4개월 만에 풀려난 디아노프의 팔 뼈는 4cm가량 손실됐다”며 “치료와 재활에 상당 기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게 우리가 러시아 포로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디아노프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포로 맞교환 과정에서 풀려났다. 그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군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은 지난 22일 “215명의 우크라이나인과 외국인이 포로 교환으로 풀려났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도 러시아 측에 50명의 포로를 넘겨준 것으로 전해졌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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