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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염증복합체 억제제 개발로 성장발판 마련" [예비상장사 CEO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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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조 염증 질환 치료시장 겨냥
소화기계 등 적응증 확장 계획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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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회사의 핵심 역량은 기술력이다. 꾸준히 혁신하며 염증복합체 억제제를 개발하고 있다. "

이명세 샤페론 대표( 사진)는 25일 "염증복합체는 지속적으로 세대와 적응증을 확장하면서 샤페론의 성장 엔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샤페론은 기술특례로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9~30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총 공모주식수는 신주 274만7000주, 희망 공모가밴드는 8200~1만200원이다. 회사 측은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28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내달 6~7일 일반 청약을 거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샤페론은 바이오기업으로서는 드물게 2건의 임상2상을 독자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이 대표는 "아토피 치료제의 경우 시장 잠재력은 거대하지만 사용할 치료제가 거의 없다.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가 될 것"이라며 "코로나19 폐렴 치료제는 계절 독감 등으로 확장해 개발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사업화 측면에서는 지난해와 올해 알츠하이머 치매와 특발성 폐섬유화의 기술이전로 역량을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염증을 이용한 신약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점을 샤페론의 가장 큰 경쟁력으로 평가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염증을 인간에게 매우 위협적인 질환으로 정의했고 110조원에 달하는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럼에도 염증성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장기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치료제는 부족하다. 샤페론은 기존 치료제가 충족하지 못하는 수요를 해소할 수 있는 혁신적 신약을 만들기 위해 염증복합체 억제제를 개발했다.

이 대표는 "샤페론의 염증복합체 억제제는 다양한 염증 질환으로의 개발 확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며 "현재는 호흡기, 피부, 신경계 염증성 질환에 주력하고 있으나 소화기계 질환으로 확장하 위해 동물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샤페론의 강점은 뛰어난 연구인력과 분야별 전문인력 보유하고 있다는 대목이다. 신약개발, 임상, 사업화 등 전 영역에 걸쳐 전문성을 가진 리소스를 확보해 파이프 라인별로 최적화된 개발 및 사업화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또 바이오텍으로는 드물게 4명의 의사가 일하고 있다. 이들 중에는 글로벌 빅파마 출신도 있다.

이 대표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연구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면서 "파이프라인 확장을 위해 효과와 안전성을 개선한 10개의 2세대 약물 후보군을 도출했고 다양한 적응증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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