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6 (화)

1999년생 ‘원-빈’ 듀오, 두산 승리공식 됐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월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1999년생 두 투수가 팀 승리를 이끈다. 프로야구 두산 정철원과 곽빈, 이른바 ‘원빈’ 듀오다.

두산은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홈경기서 5-3으로 승리했다. 2연패를 끊어냈다.

선발투수 곽빈이 승기를 가져왔다. 6⅔이닝 8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시즌 8승째(8패)를 수확했다. 지난 14일 LG전(6⅓이닝 무실점), 20일 NC전(5⅔이닝 2실점)에 이어 개인 3연승을 달렸다.

총 투구 수는 93개(스트라이크 66개)였다. 패스트볼(37개)과 슬라이더(29개), 체인지업(19개), 커브(8개)를 골고루 던졌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151㎞를 찍었다. 5회 허인서에게 안타, 유상빈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1사 2, 3루서 정은원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그 외에는 추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곽빈은 7회 2사 1, 2루서 정철원에게 공을 넘겼다. 둘은 동갑내기이자 2018년 입단 동기로 절친한 사이다. 정철원은 올해 1군에 데뷔해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24일까지 총 53경기 67⅓이닝서 4승3패 19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2.94를 선보였다.

7회 정철원은 정은원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이닝을 끝마쳤다. 8회엔 노수광에게 볼넷을 주고 노시환에게 병살타를 끌어냈다. 후속 터크먼에게 안타를 맞은 뒤 만난 타자는 김인환. 정철원과 함께 유력한 신인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정철원은 김인환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태그아웃 시키며 미소 지었다. 김인환과 시즌 첫 맞대결서 기세를 높였다.

값진 기록도 달성했다. 시즌 20번째 홀드로 KBO리그 역대 데뷔 시즌 최다 홀드 타이기록을 이뤘다. 2007년 임태훈(두산)의 20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두산이 아직 11경기를 남겨둬 신기록을 세울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동시에 신인상 수상 확률도 높였다.

곽빈과 정철원은 앞서 14일 LG전서도 각각 6⅓이닝 무실점, 1⅔이닝 무실점으로 5-0 승리를 합작했다. 지난달 21일 LG전과 27일 KIA전서는 곽빈이 2승, 정철원이 2세이브를 챙겼다. 두산 투수진의 미래가 밝다.

사진=두산베어스 제공 / 왼쪽부터 정철원, 곽빈

잠실=최원영 기자 yeong@sportsworldi.com

ⓒ 스포츠월드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