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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이제 우리가 알던 손흥민 뜬다..."앞으로 달리기 시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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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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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손흥민이 손흥민다운 모습을 이제 보여줄 수 있을까.

영국 '풋볼 인사이더'의 존 웬헴은 24일(한국시간) "(레스터 시티전에서) 손흥민은 밀려난 것이 아니라 휴식을 취한 것이다. 모든 좋은 선수단에는 여러 옵션이 많다. 선수들이 밀려나는 것이 아니라 로테이션이 필요했던 것뿐"이라며 손흥민을 벤치 명단에 포함시킨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선택을 옹호했다.

결과적으로 손흥민을 교체로 내보낸 콘테 감독의 선택은 옳았다. 손흥민이 레스터전에서 이번 시즌 처음으로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리자 많은 팬들은 손흥민이 부진해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자신의 득점력으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레스터를 상대로 3-2로 불안한 리드를 가져가고 있던 상황에 투입됐다. 후반 28분 손흥민을 중앙에서부터 공을 끌고 가더니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 39분에는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아 '손흥민 존'에서 전매특허 감아차기로 2번째 골을 터트렸다. 2분 뒤 역습에서 한 골을 추가한 손흥민은 13분 만에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를 두고 웬헴은 "로테이션이 토트넘이 히샬리송과 계약한 이유다. 손흥민이 레스터전에서 미친 영향력을 보는 건 콘테 감독이 만든 명작 같았다. 이제 손흥민은 앞으로 달리기 시작할 것이다. 항상 그래왔던 것처럼 할 수 있다. 조금 시간이 더 걸릴 수 있겠지만 앞으로 있을 8~9경기에서 그는 10~12골을 넣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웬헴은 손흥민이 A매치 휴식기 이후 첫 경기인 북런던 더비에서 맹활약해주길 바랐다. 북런던 더비는 이번 시즌 선두권 경쟁의 분수령이 될 수 있는 중요한 경기다. 2위인 맨체스터 시티의 결과도 지켜봐야겠지만 토트넘은 이번 더비에서 승리할 경우 리그 1위까지도 올라갈 수 있다.

이에 웬헴은 "A매치 휴식기 후에 손흥민이 아스널을 상대로 골을 넣을 수 있길 바란다. 그렇게 된다면 손흥민의 자신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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