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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이냐 육성재냐…금토극 1차전, 팽팽한 접전 [SW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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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짜리 변호사’와 ‘금수저’. 제목만으로 흥미진진한 두 작품이 팽팽한 접전을 예고했다.

지난 23일 SBS와 MBC 새 금토드라마의 막이 동시에 올랐다. SBS에 돌아온 남궁민, 제대 후 복귀한 육성재 모두 기대와 관심 속에서 1차전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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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믿고 보는’ 남궁민은 SBS 구원투수가 되어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SBS 새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는 수임료 천원 ‘갓성비 변호사’ 천지훈이 빽 없는 의뢰인들의 가장 든든한 빽이 되어주는 통쾌한 변호 활극. ‘스토브리그’ 이후 2년 만에 SBS에 돌아온 남궁민의 신작이다.

‘열혈사제’, ‘모범택시’, ‘펜트하우스’ 시리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등을 통해 성공 보증수표로 인식되어 왔던 SBS 금토극은 전작 ‘오늘의 웹툰’으로 자존심을 구겨야 했다. 최저시청률 1.5%에 육박하는 1.6%로 종영하며 씁쓸한 실패를 맛봤기 때문. 하지만 남궁민 등판으로 분위기는 대반전이다. ‘천원짜리 변호사’ 시청률은 1회 8.1%(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이하 동일)에서 2회 8.5%로 소폭 상승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일등공신은 단연 천지훈 역의 남궁민이다. 시청자조차 ‘킹 받게’ 하는 능청스러움으로 헤어나올 수 없는 매력을 내뿜는다. 하지만 사건과 의뢰인 앞에서는 순식간에 진지한 변호사로 탈바꿈한다. 널뛰는 감정선이 이토록 자연스러울 수 있는지 감탄하며 보게되는 60분이다. 화려한 수트와 파마머리, 선글라스로 힘을 준 스타일링과 “한 달을 연습했다”는 임영웅 패러디 등 카리스마를 내려놓은 남궁민의 원맨쇼가 펼쳐진다.

다만 천지훈과 본격적인 인연을 쌓아가기 시작한 백마리 역 김지은의 연기는 다소 어색함이 묻어난다. ‘닥터 프리즈너’, ‘검은 태양’에 이어 남궁민과 세 번째 작품으로 만난 김지은이 남궁민의 원맨쇼에서 밀리지 않고 살아 남을 수 있을지도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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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출발한 ‘금수저’는 첫 방송 시청률 5.4%에서 7.4%로 쭉 올라서며 ‘천원짜리 변호사’를 맹추격하기 시작했다. MBC 새 금토드라마 ‘금수저’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아이가 우연히 얻게된 금수저를 통해 부잣집에서 태어난 친구와 운명을 바꿔 후천적 금수저가 된 인생 어드벤처 스토리를 그린 작품으로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수저론’을 작품 전면에 내세웠다. ‘부모를 바꿔 부자가 된다’는 비현실적인 설정을 흡인력 있는 전개로 풀어나갔다. 이승천 역의 육성재, 황태용 역의 이종원은 2회만에 뒤바뀐 ‘왕자와 거지’ 설정을 소화했다. 군 복무 후 복귀작으로 ‘금수저’를 택한 가수 겸 배우 육성재는 앞선 제작발표회에서 “2022년의 열정을 ‘금수저’만을 위해 쏟아부었다”고 할 정도로 애착을 보인 바 있다.

원작의 결말이 있어 ‘알고 보는’ 전개지만, 알고도 볼 수 밖에 없는 전개가 될 수 있을까. 금수저를 쥔 승천이 선택의 기로에 놓이는 시간이 원작 3개월, 3년, 30년에서 1개월, 1년, 10년으로 각색됐다. 원작에 없던 캐릭터를 비롯해 시간에 흐름에 따른 캐릭터들의 변화, 또 육성재와 이종원의 캐릭터 스위치에서 오는 보는 재미도 본격적인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 경쟁작들의 부진으로 흥행 독주 체제를 이어갔던 전작 ‘빅마우스’의 기세를 이을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각 방송사 제공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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