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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3년 내 한국 매출 50% 디지털 전환에서 나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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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황 디 화웨이 한국화웨이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부문 총괄

(지디넷코리아=서정윤 기자)<방콕(태국)=서정윤 기자> "화웨이는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기업들과 경쟁하는 것 보다는 동반 성장하는 걸 목표로 한다."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화웨이커넥트2022'에서 화웨이가 가장 강조했던 것은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분야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화웨이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부문은 다양한 산업군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부서다. 화웨이커넥트2022에서 화웨이는 자사 커넥티비티와 컴퓨팅, 클라우드 솔루션을 토대로 다양한 산업군에서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돕겠다는 비전을 드러냈다.

최근 화웨이는 디지털 전환 측면에서 한국 시장도 주의 깊게 바라보고 있다. 현재 화웨이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전체 분야에서 한국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크지 않지만, 앞으로 많은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지디넷코리아

황 디 한국화웨이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부문 총괄 (왼쪽,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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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태국 방콕 퀸 시리킷 내셔널 컨벤션 센터에서 만난 황 디 한국화웨이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부문 총괄은 "향후 2~3년 안에 한국 화웨이 전체 매출의 50%가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부문에서 나올 수 있도록 만들고, 이 영역이 한국화웨이의 핵심 사업이 되도록 만드는 게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 "성숙된 5G 네트워크 토대로 B2B·B2C 수요 있을 것"

지난해 한국화웨이의 매출액은 약 2천816억원이었다. 지난해 화웨이의 전체 매출액은 6천369억 위안(약 122조원)으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 자체는 높지 않다.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영역에서도 한국이 차지하는 파이는 굉장히 적은 편이다.

그럼에도 한국 시장을 주목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황 디 부사장은 "한국의 ICT 산업은 전 세계를 선도하고 있으며, 글로벌에서 저명한 기업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황 디 부사장은 앞으로 한국에서 디지털 전환에 대한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측했다.

황 디 부사장은 "한국 시장에 참여한 지 오래됐는데 '도라도 올-플래시'나 '와이파이6 솔루션' 등이 한국 시장 내 많은 소비자에게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스토리지, IP네트워크, 광전송 등 다양한 솔루션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실현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글로벌 국가들 가운데 가장 성숙된 5G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디지털 전환을 위한 B2B와 B2C 분야에서 많은 수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화웨이는 앞으로 글로벌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임파워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한국의 시장 상황에 맞는 구체적인 디지털 전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선보일 에정이다. 황 디 부사장은 "한국에서는 파트너사 비즈니스 부서를 운영해오고 있다"며 "이 부서를 통해 화웨이와의 협력 비즈니스가 촉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화웨이만의 강점은 지속적인 R&D 투자"

황 디 부사장은 미국의 제재로 인해 화웨이 공급에 차질이 있었으나, 꾸준히 연구개발(R&D)에 투자해 이를 강점으로 승화시켰다고 설명했다. 황 디 부사장은 "일부 부품 공급에 어려움이 있어 R&D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며 비즈니스 지속성을 유지하고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바업을 꾸준히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웨이는 현재 10만명의 R&D 엔지니어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R&D 투자액은 224억 달러(약 31조8천억원)였으며 전체 10년간 화웨이의 R&D 투자액은 1천325억 달러(약 188조5천억원)로 집계됐다. 황 디 부사장은 "이 같은 R&D 투자로 화웨이는 커넥티비티, 컴퓨팅, 클라우드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황 디 부사장은 "이미 화웨이는 글로벌 파트너와 함께 12개 산업 분야에서 100여개의 시나리오 기반 솔루션을 개발했다"며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한국에 맞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공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는 제조업,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 물류 등에서 다양한 기업들이 화웨이 솔루션을 도입하고 있다.

황 디 부사장은 화웨이의 'BCM(Business Continuous Management) 시스템'도 소개헀다. 황 디 부사장은 "상품의 개발, 공급, 출시까지 일련의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부품 수급에서부터 납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철저하고 투명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에 데이터센터를 설립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화웨이는 글로벌 ICT 인프라 제공자로서 한국 소비자의 디지털 전환 성공을 위해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답했다.

■ "지금까지 사이버 보안 이슈 발생하지 않았다"

황 디 부사장은 사이버 보안 이슈에 대해서는 "보안은 기술적인 관점에서 다뤄야지 정치적으로 다뤄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제 3자와 독립기관을 통한 사이버 보안 검증이 필요하고, 검증에는 통일된 기준이 적용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황 디 부사장은 "화웨이는 지난 30년 동안 170여 국가와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지금까지 사이버 보안 문제나 프라이버시 사건이 발생하지 않았다"며 "화웨이는 사이버 보안에 대해 훌륭한 사례를 갖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세 가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연간 R&D 예산의 5%를 사이버보안과 개인정보보호에 투자 ▲중국뿐 아니라 영국, 독일, 벨기에 등에 사이버보안 센터 건립 ▲NESAS, CC, PCR 인증을 포함한 270개 이상의 글로벌 제품 보안 인증 취득 등이다.

황 디 부사장은 "화웨이는 화웨이를 선택한 소비자와 파트너에게 혁신적인 기술과 솔루션을 바탕으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 화웨이와 협력하고 싶은 한국 파트너사에 대해서는 언제나 환영하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윤 기자(seojy@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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