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경찰서, 지하철 범죄 신고 위치정보 실시간 확인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서울 동작경찰서는 관내 18개 지하철역에서 발생하는 범죄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서울교통공사와 협업해 신고자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5일 밝혔다.

기존에는 경찰이 신고자 위치를 파악하려면 서울교통공사 관제센터를 거쳐야 했지만, 이제는 경찰이 위치 추적 앱을 사용해 신고자가 탑승 중인 노선, 칸, 다음 도착역 등을 실시간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신고자 위치 정보를 관제센터, 지하철 역사와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직통전화(핫라인)도 운영된다.

경찰 관계자는 "업무처리 간소화로 조기에 범인을 검거하고 더 빨리 피해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동작경찰서는 21일에는 관내 지하철역 역장, 보안관과 함께 치안 협력 간담회를 열고 범죄 발생 시 공조 방안 등을 논의했다.

권혁준 동작경찰서장은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하철 강력범죄에 선제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ra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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