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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野 "부실한 순방외교, 대국민사과·외교안보라인 전면 교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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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못할망정 뻔뻔하게 거짓말…국힘 용비어천가 한심"

"이재명, 영수회담 제안 유효"

뉴스1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2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 JFK 국제공항에서 캐나다로 향하는 공군 1호기에 탑승하며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2.9.25/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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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5일 해외 순방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순방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정부의 순방 외교에 대한 대국민 사과와 전면적인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대통령실은 '자유에 기반한 '가치 연대'를 강조했고 경제 안보 협력 성과를 얻었다'고 자평했지만 공감할 국민이 과연 있겠나"고 반문했다.

이어 "윤 대통령의 순방은 총체적 무능을 그대로 보여줬다"며 "외교 참사를 깨끗하게 인정하고 사과하지는 못할망정 거짓말까지 했다. 그런데도 정부 여당은 용비어천가를 부르고 있으니 한숨이 나올 만큼 한심하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이번 순방의 핵심 과제였던 한미통화스와프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문제는 다뤄보지도 못했다"며 "윤석열 정부가 민생위기에 신음하는 국민을 조금이라도 생각했다면, 이렇게까지 부실한 순방 외교를 할 수 있었겠는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실망을 넘어 부끄러움을 느끼고 있다. 논란만 남긴 이번 순방을 냉정하게 평가하고 외교라인에 대한 전면적인 교체를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박 대변인은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당 차원의 대응책을 묻는 말에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이번 문제에 대해 현안 질의를 하는 등 다각적으로 대응하겠다"며 "국정조사보다는 대통령과 대통령실에 인사 책임을 묻는 게 마땅하다"고 답했다.

다만 이재명 대표가 윤 대통령에게 제안한 '영수회담'에 대해선 "제안은 여전히 살아있고 유효하다고 본다"며 "이 대표는 국민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한 실용 정책을 많이 얘기했고 민생 문제에 대한 협력을 누차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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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공동취재)/뉴스1 ⓒ News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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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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