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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2전 전승 맹활약’ 인터내셔널 팀, 7-11로 대반격 발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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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지던츠컵 셋째날, 인터내셔널 7-11로 추격

포섬 2승 2패…포볼 3승 1패로 활약

김주형·김시우·임성재·이경훈, 전원 승점

김주형은 2전 전승…16m 이글에 끝내기 버디

스피스·토머스, 대회 3번째 팀 매치 4전 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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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왼쪽)과 김시우(오른쪽)가 25일 열린 프레지던츠컵 셋째날 포볼 매치에서 극적으로 이긴 뒤 기뻐하고 있다.(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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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코리안 브라더스’가 미국과 인터내셔널 팀(유럽 제외)의 남자 골프 대항전 프레지던츠컵 셋째 날 활약하며 역전 우승의 가능성을 열어놨다.

25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에서 열린 대회 셋째날 열린 8경기에서 인터내셔널 팀은 5승 3패를 기록하며 승점 5점을 따냈다.

3라운드까지 승점 7점을 기록한 인터내셔널 팀은 미국(승점 11)을 4점 차로 추격했다. 전날 2-8로 크게 끌려가던 격차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이날 오전 두 명이 공 한 개를 번갈아가며 치는 방식의 포섬 매치에서 인터내셔널 팀은 2승 2패를 기록했고,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삼는 포볼 매치로 치른 오후 경기에서는 3승 1패로 미국을 압도했다.

그중 단연 일등공신은 이번 대회 최연소 출전인 김주형(20)이다. 그는 오후 포볼 매치에 김시우(27)와 함께 나서 ‘최강 콤비’인 패트릭 캔틀레이·잰더 쇼플리를 마지막 홀에서 극적으로 꺾었다.

김주형은 포볼 매치에서 11번홀(파4) 16m 이글 퍼트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바꿨고, 타이드 매치로 들어선 18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핀 3m에 붙인 뒤 버디 퍼트에 성공해 짜릿한 승리를 차지했다. 김주형은 몇 걸음 뒤로 물러나며 버디 퍼트가 컵에 떨어지는 걸 지켜보더니 공이 컵 안으로 들어가자 쓰고 있던 모자를 바닥에 내던지며 포효하는 등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세상의 그 어떤 것보다 원했던 퍼트”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뿐만 아니라 김시우도 16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핀 1.2m에 붙여 버디를 잡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17번홀(파4)에서는 1.5m의 까다로운 파 퍼트에 성공하며 타이드 매치를 지켰다.

또 3홀을 남기고 1홀 차이로 끌려가던 애덤 스콧·캐머런 데이비스(이상 호주)가 16번홀(파5)에서 3.6m 이글 퍼트와 17번홀(파4)에서 4.5m 버디 퍼트에 연달아 성공하며 승부를 뒤집는 등 인터내셔널 팀은 이날 극적인 승부를 여러 차례 만들어냈다.

올해 인터내셔널 팀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가 후원하는 리브(LIV) 골프로 이탈한 캐머런 스미스(호주) 등 4명의 선수로 인해 이미 큰 전력 손실을 입었다. 또 8회 연속 패배로 미국에 큰 열세를 기록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이날 보여준 투지 넘치는 승부는 인터내셔널 팀에 도화선이 되기 충분하다.

김주형은 오전 열린 포섬 매치에서도 이경훈(31)과 팀을 이뤄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샘 번스를 2홀 차로 꺾었다.

임성재는 포섬·포볼 두 경기에 모두 나서, 포섬에서는 조던 스피스·저스틴 토머스에 4홀 차로 졌지만, 포볼에서는 토니 피나우·케빈 키스너에 3홀 차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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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경훈, 김주형, 김시우, 임성재(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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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내셔널 팀은 26일 열리는 1대1 싱글 매치를 통해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승점 15점을 먼저 획득하는 팀이 우승하며, 인터내셔널 팀은 싱글 매치 12경기 중 최소 8경기에서 이기고 한 경기는 무승부를 기록해야 한다. 미국은 15점까지 4.5점만을 남기고 있다.

1994년 창설한 이래 미국이 인터내셔널 팀을 상대로 11승 1무 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셋째 날까지도 미국이 유리한 입장이다.

스피스·토머스 조가 이번 프레지던츠컵에서 4승 무패로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프레지던츠컵에서 팀 매치 4경기를 모두 승리한 선수는 2009년 타이거 우즈·스티브 스트리커(미국), 2015년 루이 우스트히즌·브랜던 그레이스(이상 호주) 밖에 없다.

토머스와 스피스는 주니어 시절부터 국제 대회에서 여러 차례 만나 PGA 투어 정상급 선수가 될 때까지 15년 동안 절친한 친구 사이로 지내고 있다. 그런 그들이 프레지던츠컵에서 짝을 이룬 것은 의외로 이번이 처음인데, 강력한 조합을 뽐내고 있다.

스피스는 “내일 열리는 싱글 매치까지 우리 팀을 위해 승점 2점을 더 보태고 싶다. 승리하고 싶고 토머스도 분명 그럴 것”이라며 인터내셔널 팀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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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스피스(왼쪽)와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미국 팬들 사이를 지나가고 있다.(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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