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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北 미사일 발사, 한·미 연합 훈련 견제…안보리 결의 위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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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고도 약 50km, 통상의 탄도 궤도라면 400km 정도 비상 추정

뉴스1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지난 70여년 기간 동안 김일성 광장에서 있었던 열병식과 당 창건 기념일을 비롯한 각종 기념일마다 열린 경축 행사 등을 조명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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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북한이 한·미 연합 해상훈련을 앞두고 탄도미사일 도발을 재개했다.

25일 일본 공영 NHK에 따르면 방위성은 북한이 탄도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이날 오전 6시25분께 발사했다고 밝혔다. 방위성 관계자는 북한의 발사체는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밖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NHK는 북한은 지난 6월에는 서로 다른 4개 지점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총 8발을 발사했고 지난달에도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하는 등 이례적인 빈도로 발사를 거듭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일까지 진행된 미군과 한국군의 정례 합동군사훈련에 대해 "침략세력의 훈련에는 반드시 상응하는 군사적 대응이 뒤따른다"며 한미 양국 대결 자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NHK는 부산에는 23일 원자력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CVN-76) 항모강습단이 입항해 조만간 한국과 공동훈련을 벌일 예정이어서 북한의 반발이 예상돼 왔다고 진단했다.

아사히신문은 북한이 이번 미사일 도발에 대해 미 해군의 원자력 항모 로널드 레이건함이 한국 부산 기지에 입항해 동해에서 열리는 양국 연합 해상훈련에 참여하는 것을 견제하기 위함이라고 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하마다 야스카즈 방위상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이 이날 오전 6시 52분쯤 내륙에서 최소한 1발의 탄도미사일을 동쪽 방향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최고 고도는 약 50km 정도로, 통상의 탄도 궤도라면 400km 정도 비상(飛翔)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낙하지점은 북한 동쪽 연안 부근으로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밖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하마다 방위상은 추적을 어렵게 하는 변칙 궤도로 비상했을 가능성이 있어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현시점에서 항공기나 선박으로부터의 피해 보고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마다 장관은 "우크라이나 침략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잇달아 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안보리 결의를 위반해 강력히 비난한다"며 베이징 대사관 경로를 통해 북한 측에 항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일본 해상 보안청은 일본 주변 해역에서 피해 등을 확인하고 있다. 현재까지 선박에 대한 피해 등은 보고되지 않았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각 부처에 정보 수집과 분석에 전력하라며 예상하지 못한 사태에 대비해 만전의 태세를 취하라고 지시했다고 NHK가 전했다.

한편 우리 군 합동참모본부는 25일 오전 국방부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우리 군은 오늘(25일) 오전 6시53분쯤 북한이 평안북도 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이날 발사한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정점고도 등 정확한 제원을 분석 중이다.

이에 앞서 군 당국은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를 준비하는 동향을 포착하고 대북 경계·감시태세를 유지해왔다.

북한의 이날 탄도미사일 발사는 올해 23번째 무력시위다.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에 해당하는 탄도미사일 발사로는 지난 6월5일 SRBM 8발을 무더기 발사 이후 약 3개월 보름 만에 감행한 것이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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