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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미 항모 입항에 北 탄도미사일로 맞불…SLBM은 아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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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 조선중앙통신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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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넉달여 만에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하며 무력 시위를 벌였다. 한국 해군과 연합훈련을 위해 미 항공모함이 부산에 입항한 데 따른 반발로 해석된다.

25일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오전 6시 53분경 평안북도 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사거리,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군은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인지를 분석 중이지만 가능성은 낮게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미사일이 내륙에서 발사된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이다.

이날 발사는 탄도미사일 발사 기준으로 보면 지난 6월 5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8발을 한꺼번에 발사한 뒤 113일만이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미사일 발사로만 보면 5번째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미군 항모강습단의 입항에 맞춰 무력시위를 벌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23일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를 포함해 유도미사일순양함 챈슬러스빌함(CG 62), 이지스 구축함 배리함(DDG 52) 등으로 구성된 미 항모강습단이 부산 작전기지로 입항했으며 한국 해군과 연합훈련을 펼칠 예정이다.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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