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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북, 동해상 탄도미사일 발사…미 핵항모 겨냥 무력시위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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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동해상 탄도미사일 발사…미 핵항모 겨냥 무력시위 관측

[앵커]

북한이 오늘(25일)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참이 밝혔습니다.

앞서 우리 군은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발사를 준비하는 동향을 포착했는데, 현재 자세한 제원을 분석 중입니다.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장윤희 기자.

[기자]

네, 북한이 오늘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무력시위를 재개했습니다.

오늘 발사된 탄도미사일은 내륙에서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합참은 오늘 오전 6시58분쯤 이같은 사실을 언론에 공지했습니다. 탄도미사일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입니다.

앞서 군 당국은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 발사 준비를 하는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오늘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SLBM인지 여부, 발사 장소와 사거리 등 세부 제원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탄도미사일 발사 기준으로 보면 북한은 지난 6월 5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SRBM 8발을 한꺼번에 발사한 뒤 113일째인 오늘 다시 발사했습니다.

일각에선 이번 무력시위가 이번 달 말 예정된 한미 해상 연합훈련을 의식해, 북한이 긴장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현재 한미 해상 연합 훈련을 위해 미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 등이 북한의 6차 핵실험 직후였던 2017년 이후 약 5년만에 부산에 입항했습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전략자산인 레이건함의 동해 훈련 참가는 북핵 위협에 맞서,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이 실제로 작동하고 있다는 점을 대내외에 과시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군 당국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감시하며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추가 소식 들어오는 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북탄도미사일 #한미해상연합훈련 #로널드레이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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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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