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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이하나 “내 집서 나가”, 母 압박에 K장녀 각성.."아무도 결혼 못해” (‘삼남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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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삼남매가 용감하게’ 이하나가 희생 강요에 결국 폭발했다.

24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극본 김인영, 연출 박만영, 제작 지앤지프로덕션)에서는 김태주(이하나 분)과 이상준(임주환 분)의 과거 연애사가 그려졌다.

이날 김태주는 응급실에서 진상을 부리는 환자를 만났다. 과거에도 몇 번 온 적 있던 환자는 “장 파열”이라며 소리를 질렀고 가까이 다가간 김태주는 술 냄새에 지적했다. 그러자 환자는 “네가 뭘 아냐”며 발길질을 시작으로 “의사가 맞긴 하냐”며 삶은 계란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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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통수에 삶은 계란을 맞은 김태주는 순간 과거 기억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김태주는 환자를 향해 “나 계란 맞는 거 아주 싫어해. 그거 마저 던지면 죽을 줄 알아”라며 발끈했다. 그러나 환자는 달걀을 던졌고 김태주는 참지 못하고 환자를 향해 돌진했다. 결국 환자 폭행으로 경찰서에 가게 된 김태주. 이에 경찰은 “지난 달에도 여기 오지 않았냐”며 “대응하시면 위험해요”라고 경고했다. 그런 경찰에게 김태주는 “앞으로 다시는 그럴 일이 없을 거다. 정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찰서를 나서면서 찢어진 의사 가운을 쓰레기통에 버린 뒤 병원을 그만뒀다.

이후 김태주는 동생 김소림(김소은 분)과 그의 남자친구의 상견례에 참석했다. 김소림의 남자친구 누나와 매형은 “요즘 서울 전셋값이 비싸다”며 결혼을 미루기를 바랬다. 이에 엄마 유정숙(이경진 분)은 김소림이 아이를 낳고 싶어한다. 빨리 결혼해야 한다고 부추겼다. 김소림은 “나 아직 젊다”라며 괜찮다고 말했지만 유정숙은 굴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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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누나와 매형은 “집을 서울로 해야 여유있게 신혼 재미도 느낄텐데 시간을 달라”며 부담스러움을 표했다. 이에 유정숙은 “지금 소림이랑 태주가 살고 있는 아파트가 있는데 깔끔하고 방도 3개예요. 일단 여기를 신혼집으로 쓰는 게 어떠시냐”라며 말했다. 당황한 김태주의 아빠 김행복(송승환 분)과 막내 김건우(이유진 분)은 유정숙을 말렸다. 그러자 유정숙은 “누가 집을 뺐는다고 했냐. 쟤네들 돈 모을 때까지 하자는 거다”라며 말했고 할머니 최말순(정재순 분)도 동의했다.

화가 난 김태주는 화장실에 가겠다며 자리를 나섰다. 유정숙은 그런 김태주를 따라나와 붙잡았고, 김태주는 “내 마음이 깨진 건 상관 없냐”라며 발끈했다. 유정숙은 “네가 능력이 있으니까 줄 수 있는 것 아니냐 할머니 아빠 보란듯이 동생한테 전세 자금 좀 줄 수 있지 않냐”라며 희생을 강요해 충격을 안겼다. 두 사람은 결국 상견례 장소 밖에서 실랑이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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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유정숙이 희생을 강요하게 된 이유가 드러났다. 과거 유정숙은 어린 김태주를 데리고 김행복과 재혼했다. 시어머니 최말순(정재순 분)에게 무시당하지 않기 위해서 유정숙은 김행복 사이에 낳은 동생들을 잘 보고 공부도 잘 해서 의대를 가야 한다며 김태주에게 종용했다. 설상가상 최말순은 김행복 사이에 낳은 친손녀 김소림과 친손자 김건우만 좋아했다.

그러던 어느 날, 최말순은 말도 없이 김소림을 데리고 외출했다. 반면 김태주는 자신이 김소림을 잃어버렸다 자책하며 오열했다. 화가 난 유정숙은 김태주의 뺨을 때렸고 그때 최말순이 김소림과 함께 등장했다. 두 사람의 등장에 당황한 유정숙은 딸에게 미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럼에도 유정숙은 딸에게 사과하면서도 의대에 진학해야 한다며 강요했다. 결국 김태주는 동생들에게 양보하면서 가고 싶지 않았던 의대에 진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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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2002년 월드컵 당시 김태주와 이상준의 인연도 공개됐다. 두 사람은 초등학교 동창이었고 이상준은 꿈을 이뤄 배우가 됐다. 이상준의 엄마 장세란(장미희 분)은 김행복과 유정숙을 찾아 김태주의 TV출연을 제안했다. 유정숙은 “드라마 홍보 하려고 우리 딸 얼굴 팔아먹냐. 혼삿길 막으면 책임 질 거냐”라며 거절했고 딸 김태주는 같은 의사와 결혼시킬 거라고 다짐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이상준은 액션신 촬영하다 부상을 당해 병원에 입원했다. 이상준은 병원 옥상에서 울고 있던 첫사랑 김태주를 발견. 김태주에게 다가가 “첫사랑이 울고 있는데 어떻게 가냐”라며 위로했다. 김태주는 “의대 오고싶지 않았다. 엄마가 원해서 진학하게 된 거다”라며 고백했다. 이에 이상준은 “너 요즘도 동생들한테 다 양보하면서 살아? 나는 아빠가 남긴 빚 갚으면서 살아”라며 아픔을 나눴다. 그럼에도 김태주는 “그래도 넌 좋겠다 하고싶은 거 하고 돈도 벌고 인생이 얼마나 즐거울까? 나는 내가 뭐가 하고 싶은지 모른다”라며 부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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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이상준은 돌연 김태주에게 “그럼 나랑 사귀자”라며 고백했다. 두 사람은 본격적인 연애를 시작했고 그 사이 이상준은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사랑을 키워가던 두 사람은 바닷가 여행을 떠났다. 이상준은 꿈이 뭐냐고 물었고 김태주는 “없다. 작은 바램은 있어. 오랫동안 바래온 거. 삼촌을 만나는 거다. 내 친아버지 막내 동생. 동생들이랑 난 아버지가 달라”라며 진실을 털어놨다. 이상준 역시 가족사를 고백하며 “꿈이 하나 더 생겼어. 네 옆에서 너랑 같이 행복하기”라며 소원을 빌었다. 이내 두 사람은 달빛 아래 키스했다.

행복도 잠시 두 사람은 ‘톱스타 이상준 밀월 여행’이라는 타이틀로 스캔들 기사가 터졌다. 김태주는 이상준의 팬들에게 둘러싸여 계란, 밀가루 세례까지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심지어 어머니와 할머니에게 모진 말을 들어야만 했다. 유정숙은 “이상준 보란 듯이 의사와 결혼해라”라며 분노했지만 김태주는 “내가 왜 그래야 하냐. 나 죽어도 의사와 결혼 안 한다”며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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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현재, 김태주는 실랑이 끝에 다시 자리로 돌아왔다. 술을 원샷한 김태주는 김소림을 향해 “소림아 내 집에서 당장 나가. 내가 대출 받아서 이자내고 있는 내 집이야. 너희에게 신혼집으로 절대 못 줘. 오늘 당장 짐싸서 나가”라고 소리쳤다. 그러면서 “어디 장녀가 눈 뜨고 살아있는데 어떻게 너희들 먼저 결혼하냐. 장유유서도 모르는 상놈의 집안이냐. 내가 하기 전엔 너희들 결혼 절대 못해”라며 분노했다.

상견례 자리를 박차고 나선 김태주는 버스정류장에서 이상준 사진전 포스터를 발견했다. 포스터 속에는 자신과 함께했던 뒷모습 사진이 걸려있었고 화가 난 김태주는 포스터를 찢어버렸다. 그때 차를 타고 지나가던 이상준은 김태주의 모습을 목격했다. 깜짝 놀란 이상준은 차에 급히 내렸고 그를 향해 “저 아줌마가 미쳤나. 아줌마”라고 외쳤다.

/mint1023/@osen.co.kr

[사진] ‘삼남매가 용감하게’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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