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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1점-1점-0점…LG 물방망이, SSG 맞대결 전에 1위 꿈 사라졌다 [오!쎈 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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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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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 최하위 한화가 갈길 바쁜 2위 LG의 발목을 잡아챘다. LG는 타선이 침묵하며 패배, 1위 SSG와 4.5경기 차이로 벌어졌다. 1위 꿈이 거의 사라졌다.

한화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1위 SSG에 2연패를 당하고, 2위 LG에 승리하면서 1~2위 순위 경쟁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LG는 25일 SSG와 맞대결에서 승리해도 3.5경기 차이다. SSG가 남은 8경기 4승4패를 하면, LG는 남은 13경기에서 12승 1패를 해야 역전이 가능하다.

한화는 22~23일 인천 SSG 원정에서 연패를 당했다. 22일 경기에서는 7회까지 1-1로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다 8회말 불펜진이 한꺼번에 9점을 허용하면서 와르르 무너졌다. 23일에는 1회 수비 실책이 빌미가 돼 2점을 비자책으로 허용했고, 9회 2점을 추격했으나 4-5 한 점 차 패배를 당했다.

최근 4연패, 수베로 한화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우리는 꼴찌팀이다. (올라갔다내려갔다) 기복이 가장 많을 수 밖에 없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올라가는 업이 있는 것은 고무적이다”이다고 말했다. 내려갈 때가 있으면 다시 올라갈 때도 있다.

LG는 최근 롯데와의 2경기에서 득점력이 1점-1점에 그쳤다. 외국인 투수 반즈, 스트레일리를 상대하면서 애를 먹었다. 이날은 한화 선발 장민재를 공략하지 못했다.

지난 18일 한화전에서 장민재를 상대하고 6일 만에 재대결이었다. 18일에도 장민재 상대로 5회까지 한 점도 뽑지 못하며 패배했는데, 이날 마치 데자뷰처럼 되풀이됐다.

LG 타자들은 장민재의 직구(47개)와 포크볼(39개) 투 피치 패턴을 알면서도 당했다. 장민재는 지난 LG전을 마치고 “상대가 내 주무기 포크볼을 다 알고 있다. 언제 던지느냐 타이밍 싸움. 직구를 생각할 때 포크볼을 던지고, 포크볼을 생각할 때 직구를 던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볼배합의 승리라고 언급했다.

장민재는 이날 LG 타자들을 신중하게 상대하느라 볼넷 5개를 허용했으나 안타는 3개만 내줬다. 번트 안타를 제외하면, 잘 맞은 정타 안타는 1회 김현수, 채은성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것이 전부였다.

LG는 1회 2사 2,3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2회 무사 1,2루 기회에서도 병살타로 흐름이 끊겼다. 3회부터 7회까지는 안타 하나 없이 볼넷만 4개 얻었다.

8회 1사 후 홍창기, 김현수가 연속 볼넷을 얻어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채은성의 헛스윙 삼진, 오지환의 내야 땅볼로 동점의 기회는 사라졌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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