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에 고립된 모자‥굴삭기가 구조

◀ 앵커 ▶

오늘 오후 대전의 한 차량 정비업체 단지에서 불이 나, 건물 2층에 어머니와 두 살 난 아들이 고립됐습니다.

상당히 위급한 상황이었는데요.

이 소식을 들은 근처 공사장 노동자들이 곧바로 굴삭기를 끌고 와서 엄마와 아들을 구조해냈습니다.

유서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건물 2층 창문밖에 굴삭기가 바싹 붙어있습니다.

창문 안에 있던 여성이 굴삭기에 아이를 먼저 태운 뒤 자신도 조심스럽게 올라탑니다.

"아기가 타야 돼! 타! 타!"

오늘 오후 두 시쯤 대전 유성구의 한 자동차 정비업체 단지의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삽시간에 불이 번지면서 2층에 있던 40대 어머니와 두 살 배기 남자 아이가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고립됐습니다.

화재 소식을 알게 된 근처 공사장의 노동자들은 곧바로 굴삭기를 끌고 와 무사히 이들을 구조해냈습니다.

[노재동/구조자]
"불길은 1층에서 한 2~3미터 높이 이상까지 치솟았습니다. 2층에 있는 그 아이하고 어머니가 연기를 많이 마실 수 있는 상황이었고 굉장히 위급한‥"

구조된 어머니와 아이는 연기를 흡입했지만 건강에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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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창문으로 시뻘건 불길이 타오릅니다.

오늘 오전 6시반쯤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의 한 연립주택 2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집안에 있던 주민이 스스로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불은 30분 만에 꺼졌지만, 집 내부가 모두 타면서 소방서 추산 1천 17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집 안에 있던 가전제품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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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산악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낮 12시반쯤 경기도 과천시 관악산에서 30대 남성 등산객이 갑자기 쓰러져, 심정지 상태로 소방 헬기를 타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 관계자]
"병원 도착은 13시 40분. 저희가 CPR(심폐소생술) 하면서 병원 이송했고‥"

오전 11시쯤에는 강원도 설악산에서 50대 여성 등산객이 발을 헛디디면서 30미터 아래로 추락해 숨졌습니다.

MBC뉴스 유서영입니다.

영상제공: 서울 동대문소방서, 시청자 이광배·송영훈·박용규·전용호/영상편집: 류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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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제공: 서울 동대문소방서, 시청자 이광배·송영훈·박용규·전용호/영상편집: 류다예

유서영 기자(rsy@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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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오후 대전의 한 차량 정비업체 단지에서 불이 나, 건물 2층에 어머니와 두 살 난 아들이 고립됐습니다.

상당히 위급한 상황이었는데요.

이 소식을 들은 근처 공사장 노동자들이 곧바로 굴삭기를 끌고 와서 엄마와 아들을 구조해냈습니다.

유서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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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건물 2층 창문밖에 굴삭기가 바싹 붙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