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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시장 좋은 시기 올 것"···포스텍 운영 '블록체인·디지털에셋 3기' 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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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포스코센터 서관서 입학식...오정근 학회장 특강 "거래소 더 많아져야"

(지디넷코리아=방은주 기자)"지난 5년간 암호화폐를 돌덩어리라고 했는데 최근 생태계가 급변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 5년은 격변의 시기, 좋은 시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

"전세계 25억명이 아직 금융계좌가 없습니다.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은 이들 금융 소외층에게 잘 맞는 철학을 갖고 있습니다."(김종협 아이콘루프 대표)

포항공과대학(포스텍) 크립토블록체인 연구센터(CCBR 우종수, 홍원기 공동센터장)가 운영하는 '블록체인 및 디지털에셋 전문가 과정 3기'가 21일 입학식을 갖고 문을 열었다.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 서관 17층 이벤트홀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장민 포스텍 겸임교수이자 빌리빗 대표 사회로 진행됐다. 홍원기 포스텍 교수(주임교수) 인사말을 시작으로 입학식과 사진촬영이 있었고,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이 특강을 했다. 포스텍 출신 김종협 아이콘루프 대표도 '블록체인 역사, 철학&프로젝트(Blockchain History, Philosophy & Projects)'를 주제로 과정의 첫 강의를 했다.

과정을 주관한 포스텍 크립토블록체인 연구센터는 국내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 분야 발전을 위해 2019년부터 전문가 양성 목적의 블록체인 및 디지털에셋 전문가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과정을 수료하면 포스텍 총장 명의 수료증과 포스텍 총동창회 준회원 자격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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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및 디지털에셋 전문가 과정 3기'가 21일 포스코센터 서관 17층에서 입학식을 갖고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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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이 특강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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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특강을 한 오정근 학회장은 화폐가 실물화폐->금속화폐->법정화폐->디지털화폐로 발전했다면서 "화페경제가 뒷받침 안되면 디지털 전환이 잘 안된다. 비트코인이 2009년에 나와 13년밖에 안됐다. 성공을 이야기 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짧다"면서 "지금은 전환의 초입"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 2만여 코인이 있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코인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목적마다 코인이 나올 수도 있다. 스터디 코인이 나올 수 있으며, 450개 대학이 다 코인을 받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소리만 요란한 가상자산 백서에 대해서는 유감을 보였다. "백서가 처음 나올때는 거창하고 지구를 바꿀 것 같았다"면서 "작게 출발해 성공시켜야 한다"고 꼬집었다.

암호화폐를 많이 사용하는 곳 중 하나가 시리아 난민촌이라면서 "나는 아직도 비트코인에 대한 기대가 크다. 디파이(Defi, 탈중화금융) 등이 금융의 지형을 바꿀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장자산 거래소 활성화 방안도 제시했다. 선 거래소 인가 후 실명거래계좌를 발급해야 한다는 것이다. "거래소가 20개는 돼야 독과점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면서 현재 5곳에 불과한 거래소가 더 많아져야 한다면서 "(대한민국이) 전통금융에서는 밀려지만 디지털 금융은 우리가 중심이 돼야 젊은이들을 위한 일자리도 더 많이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 학회장에 이어 강의를 한 김종협 아이콘루프 대표는 "블록체인 국내 초창기부터 엔진을 갖고 있는 것은 사실상 우리밖에 없다"면서 블록체인 역사와 철학을 소개했다.

2016년 5월 설립된 아이콘루프는 올 4월 강원도 디지털 통합 서비스 플랫폼 ‘나야나’에 DID 기술을 적용하는 등 활발한 블록체인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누적 투자금액이 160억 이상이고 임직원 중 70% 이상이 연구개발(R&D) 전문인력이다.

김 대표는 2009년 1월 3일 생성된 비트코인 첫번째 블록체인인 제너시스(Genesis)를 소개하며 "1989년 벨코 연구원이였던 스튜어트 하버 등 두 사람이 만들어 발표했다. 디지털 문서가 변조되지 않았다는 걸 어떻게 입증할지를 연구하다 나온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이 고안한 특허는 2004년 만료됐는데 "다행히 특허를 연장하지 않았다"고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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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협 아이콘루프 대표가 블록체인 역사와 철학을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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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설계자는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인물인데 아직 정체가 공식 밝혀지지 않았다. 김 대표는 "비트코인 제너시스 블록 기사가 영국 매체인 더 타임즈에 실려 사토시가 영국인 아니냐는 말도 있다"면서 '사이버펑크 선언문에 충실한 게 사토시"라고 말했다.

비트코인에 이어 2015년 7월 스마트컨트랙트를 큰 특징으로 하는 이더리움이 발표, 암호화폐가 새로운 국면을 맞았는데 김 대표는 "스마트 컨트랙트는 이미 1990년대 제안된 개념"이라면서 "공인인증서를 스마크컨트랙트로 탈중앙화, 공인인증 기관을 대체하자는 생각에서 아이콘루프를 창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체인들을 연결하겠다는 컨셉에서 2018년 1월 아이콘루프 메인넷을 가동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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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기 포스텍 교수(과정 주임교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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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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