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손흥민 '환상 FK골'에 英 감탄..."토트넘에 SON 말고 가능한 사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손흥민이 또다시 프리킥 골을 터뜨렸다. 이에 토트넘에서도 차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23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9월 A매치 평가전에서 코스타리카와 2-2로 비겼다.

손흥민은 입국 5일 만에 선발 풀타임을 소화했다.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닌데도 묵묵히 주장 완장을 달고 경기에 나섰다.

코스타리카는 핵심 멤버들이 여럿 빠져 1군이 아니었다. 이에 한국의 무난한 승리가 예측됐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 보니 예상 밖의 시나리오가 펼쳐졌다. 전반적인 주도권은 한국이 잡았으나, 결정력 부재와 수비 상황 미스로 2실점을 헌납했다. 이에 한국은 선제골을 지키지 못한 채 후반 막판까지 1-2로 끌려갔다.

자칫하면 패배까지 이어질 상황에서 손흥민이 해결사로 나섰다. 나상호가 후반 36분 페널티 박스 바로 앞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키커는 손흥민이었고, 파 포스트를 향한 절묘한 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득점으로 손흥민은 대표팀 소속으로 34번째 골(103경기)에 성공했다. 더불어 눈에 띄는 것은 프리킥 득점이다. 손흥민은 코스타리카전까지 프리킥으로만 4골을 터뜨렸다. 이는 '왼발의 마법사'로 불린 레전드 하석주와 타이로, 그 위에는 아무도 없다.

손흥민의 프리킥 골은 잉글랜드에서도 화제다. 특히 영국 '풋볼 런던' 소속의 토트넘 담당 기자 알레스디어 골드는 "손흥민은 팀이 필요로 할 때 또 한 번의 아름다운 프리킥 골을 넣었다. 내 생각에 토트넘에서도 종종 다이렉트 프리킥을 처리할 필요가 있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영국 '디 애슬래틱' 소속의 잭 핏 브룩 기자는 "아주 훌륭한 프리킥이다. 토트넘에서 이렇게 할 수 있는 선수가 있을까?"라며 감탄했다.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떠난 후 다이렉트 프리킥 성공률이 굉장히 떨어졌다. 현재 가까운 위치는 해리 케인, 먼 위치는 에릭 다이어가 처리하고 있다. 다만, 성공률이 너무 낮아 기대가 안 되는 것이 현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다이렉트 프리킥을 처리할 일이 없다. 이에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차야 한다는 의견을 예전부터 내놓곤 했다. 아까운 재능이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