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적으로 등록된 스타트업이 3만 4천 곳이 넘는다. 이들이 다 경쟁자들이다. 그래서 매일매일이 생존 경쟁이고 하루하루 넘기는 게 아슬아슬하고 언제 망해도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스타트업계는 정글이겠다고 하니 정글이 아니라 지옥이라고 했다. 아군도 , 적군도 없고 최소한의 공급 파이프, 긴급 수혈 장치 같은 것도 없다. 믿을 것이라고는 자기뿐이다. 여기가 채워진 듯하면 저기가 구멍이고 저기를 메우고 나면 또다른 틈이 발견된다. 늘 어딘가에 구멍이 있고 빈 구석이 있다. 그럴 때마다 직접 나선다. 경리도 하고 총무도 하고 홍보도 하고 때로는 개발도 한다. 후회할 법도 한데 그래도 2020년 자신의 이직 결정을 후회하지 않는다.
정명원 기자(cooldud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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