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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0 (토)

"케인 말고 SON!"…토트넘 팬들, 손흥민 '환상 프리킥'에 또 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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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손흥민이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코스타리카의 평가전 후반 동점골을 성공시킨후 환호하고 있다. 축구대표팀은 9월 2022카타르월드컵을 대비해 코스타리카, 카메룬과 연속으로 평가전을 치른다. 2022.09.23.고양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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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쏘니는 토트넘에 정말 필요한 선수야!”

토트넘 팬들이 해리 케인(29) 대신 손흥민(30)을 외쳤다. 24일(한국시간) 데일리메일은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코스타리카와 A매치 평가전에서 프리킥골을 넣은 것에 대해 케인으로부터 프리킥 키커 자리를 넘겨받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지난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 A매치 평가전에서 팀을 패배의 위기서 구했다.

1-2로 뒤진 후반 41분, 프리킥으로 동점포를 가동했다. 후반 36분 코스타리카 골키퍼 에스테반 알바라도가 나상호의 돌파를 막아서려다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공을 잡아 퇴장했고, 프리킥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환상적인 오른발 슛으로 코스타리카 골대 오른쪽 상단 구석을 호쾌하게 갈랐다. 골키퍼가 손쓸 수 없는 위치였다.

영국 현지 반응은 뜨겁다. 특히 토트넘 팬들이 열광하고 있다. 한 팬은 ‘손흥민이 왜 토트넘에서 프리킥 키커가 아닌지 의문이다. 그는 세계 정상급의 프리킥 골을 넣었다. 그것도 지난 몇 달 동안 한국에서 말이다. 토트넘에 이렇게 직접 프리킥을 넣을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지 않냐’라고 SNS를 통해 글을 게재했다.

또 다른 팬은 ‘만약 케인이 팀에서 다시 프리킥 키커로 나선다면 나는 그와의 계약이 무효가 되길 바란다’며 ‘케인을 사랑하지만 (프리킥 키커에서) 물러나야 한다’며 손흥민이 세트피스 키커로 나설 것을 요구했다.

‘원샷원킬’이다. 손흥민은 지난 6월 A매치 칠레(2-0 승)전과 파라과이(2-2 무)전에서 연이어 프리킥 득점을 터뜨린 가운데 그 기세를 9월에도 이어갔다.

이 골로 손흥민은 A매치 통산 4번째 프리킥 득점이자 프리킥 득점 공동 1위에 올라섰다. 하석주 아주대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한 셈이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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