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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WC에서 만날' 가나, 취약점 나왔다...손흥민-황희찬-김민재 '역할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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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가나의 문제점이 노골적으로 드러났다.

가나는 24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프랑스 르아브르에 위치한 스타드 오세안에서 열린 A매치 친선 경기에서 브라질에 0-3으로 대패했다.

가나는 4-1-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아페나잔이 원톱에 섰고 그 아래 조던 아예우, 안드레 아예우, 쿠두스, 술레마나가 배치됐다. 이드리수 바바가 수비형 미드필더 위치였으며 바바 라만, 지쿠, 아마티, 오도이가 4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월라콧이 꼈다.

전반은 브라질의 원사이드 경기로 펼쳐졌다. 그러고 40분 만에 3골이 터졌다. 전반 9분 하피냐가 코너킥을 처리했고, 브라질의 많은 선수가 문전 경합을 가져갔다. 그중에서 마르퀴뇨스가 높은 타점을 통해 프리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계속됐다. 전반 28분 네이마르가 드리블 후 페널티 박스 정면에 있는 히샬리송에게 패스했다. 히샬리송은 논스톱 슈팅을 날렸고, 감긴 공은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마지막으로 전반 40분 이번에도 세트피스였다. 좌측 진영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네이마르가 올렸다. 히샬리송이 앞으로 잘라 들어가며 돌려놓는 헤더 슈팅을 통해 골망을 갈랐다.

우선 가나는 세트피스에 취약했다. 3골 중 2골이 코너킥과 프리킥에서 탄생했다. 선수를 향한 마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브라질은 각각 마르퀴뇨스, 히샬리송을 겨냥한 약속 된 세트피스였는데, 전혀 저지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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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한국은 김민재를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 김민재는 안정적인 수비로 빛이 나는 선수지만, 또 다른 공격 옵션이 될 수 있다.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 소속으로 벌써 2골을 터뜨렸다. 2골 모두 코너킥에서 나온 헤더 득점이었다.

더불어 가나는 측면 수비에 어려움을 겪었다. 물론 브라질의 공격진이 초호화 멤버인 것도 참작해야겠지만, 너무 쉽게 뚫렸다. 브라질은 파케타, 비니시우스, 네이마르 등을 통해 측면 공격에 열을 올렸다. 그 결과, 많은 크로스가 생산되면서 결정적인 기회를 여럿 맞이했다. 낮은 땅볼 크로스, 컷백 여러 유형의 크로스가 수차례 올라가면서 가나 수비진은 혼돈에 빠졌다. 득점으로 연결된 것은 없지만, 근소한 차이로 벗어났기에 문제점으로 지적할 수 있다.

벤투호엔 손흥민, 황희찬이 있다. 이들은 빠른 주력과 드리블을 통해 측면을 파괴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들이 뚫고 들어가면 나머지 선수들이 문전으로 쇄도하거나 컷백 위치에 서며 마무리 짓는 장면을 기대할 수 있다.

가나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과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맞붙는다. 가나에 관한 파훼법을 계속해서 찾아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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