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로 닫혀있던 일본으로 가는 하늘길이 다음달 11일부터 열리게 되죠. 일본 정부가 무비자 입국을 확대하기로 한데 따른 건데요. 우리 항공업계는 일본행 증편에 나서는 등 분주해졌습니다. 고환율과 고유가 충격에 시달리는 항공사에 '탈출구'가 될 수 있을까요?
백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정부가 다음달 11일부터 코로나19 사태 이후 도입한 외국인 하루 입국자 수 제한을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외국인 무비자 입국과 개별 자유여행도 허용할 방침입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입국자수에 대한 상한철폐, 개인여행 금지 해제 무비자 입국 허용 조치를 시행합니다."
지난 2020년 4월 국경 폐쇄 조치가 내려진지 2년 6개월 만입니다.
싼 엔화를 기회로 역이용해 관광 수입을 늘리고 무역 적자도 줄이면서 경기 침체에 맞서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오는 29일 대만 무비자 여행 허용에 이어 다음 달 일본 하늘길 마저 활짝 열리자, 항공업계는 '가뭄의 단비'라는 반응입니다.
최근 고유가에 이은 고환율의 직격탄을 맞아 경영 부담이 가중됐기 때문입니다.
항공업계 관계자
"여행객들이 자유롭게 일본여행을 할 수 있어 항공 수요 정상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최근 2020년 3월 이후 중단한 부산-나리타 노선을 재개했고, 진에어와 제주항공도 오사카, 후쿠오카 등 주요 노선을 증편하는 등 지난 2019년 일본 여객 수요 점유율 55% 이상을 차지했던 저가 항공사들도 재기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백대우입니다.
백대우 기자(run4free@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로 닫혀있던 일본으로 가는 하늘길이 다음달 11일부터 열리게 되죠. 일본 정부가 무비자 입국을 확대하기로 한데 따른 건데요. 우리 항공업계는 일본행 증편에 나서는 등 분주해졌습니다. 고환율과 고유가 충격에 시달리는 항공사에 '탈출구'가 될 수 있을까요?
백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정부가 다음달 11일부터 코로나19 사태 이후 도입한 외국인 하루 입국자 수 제한을 폐지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