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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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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환율과 물가에도 해외 여행 인기…11번가, 해외항공권 거래 4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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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11번가 여행 할인 프로모션 `2022 트래블페어` 홍보 이미지 [사진 제공 = 11번가]


높은 환율과 물가에도 코로나19 방역 완화 조치에 따라 해외여행에 대한 관심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번가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최근 3주간 '해외항공권' 카테고리 거래액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배 이상인 330%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같은 기간 '국내항공권' 카테고리 거래액 증가율인 104%과 비교해도 해외항공권 거래액 증가율이 3배 이상 높았다. 11번가는 "지난 8월 말 정부가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폐지를 발표한 데 이어 추가 방역 완화 조치 검토를 공식화하면서 고환율 상황에도 해외여행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남아 휴양지와 미국, 유럽 등으로 방문 도시도 코로나19 정점기 대비 다양화됐다. 이 기간 방콕, 뉴욕, 하와이, 로스앤젤레스(LA), 로마, 싱가포르, 취리히 등의 항공권 거래 비중이 높았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해외항공권 카테고리 전체 거래액 중 2030세대의 비중이 지난해 17%에서 올해 41%로 크게 상승했다. 코로나19 유행기에는 비즈니스 목적의 4050세대 출장객들이 주로 항공권을 구매했던 반면 올해는 해외여행이 비교적 자유로워지면서 젊은 고객 층의 거래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여행 관련 상품군의 수요도 늘고 있다. 같은 기간 해외호텔 카테고리 거래액은 12배 이상 늘어난 1102%, '해외여행 패키지' 카테고리는 11배 이상 증가한 1083% 뛰었다.

안승희 11번가 라이프담당은 "환율이 급등한 상황임에도 코로나19 감소세에 따라 급증한 해외여행 수요는 쉽게 식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최근 일본의 무비자 입국 및 개인 여행 허용에 대한 기대감도 모아지고 있는 만큼 고객이 선호하는 인기 해외여행 상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11번가는 오는 30일까지 여행 할인 프로모션 '2022 트래블페어'를 열고 인기 국내외 여행 상품들을 특가에 판매한다. 카테고리별 최대 15% 할인혜택을 기본 적용하고 카드사 할인쿠폰, '우주패스' 가입 고객 전용 할인쿠폰 등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괌 PIC 리조트 골드카드 에어텔 △하와이 오아후섬·쿠알로아목장 패키지 △이탈리아·스위스 8박 9일 패키지 관광 △방콕 더 스탠다드 방콕 마하나콘(5성) 에어텔 △에어서울 편도 항공권(괌, 다낭, 나트랑, 보라카이) 등이 마련됐다. 경품 추첨 이벤트도 행사 기간 매일 진행된다. '제주신라호텔 숙박권'(2명), '파라다이스시티 숙박권'(1명),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 숙박권'(1명), 'SK페이 포인트 1만점'(500명) 등의 풍성한 경품이 마련됐으며 각 경품마다 응모 고객을 추첨해 증정한다.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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