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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요오드 배포 시작…"우크라 核 전쟁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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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부분 軍 동원령 발동…예비군 30만 명 징집될듯

IAEA "우크라 자포리자 원자로 전력선 파손"

뉴스1

1일(현지시간) IAEA 사찰단이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의 중앙 제어실을 살펴 보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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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1) 정윤영 최서윤 기자 = 러시아가 지난 21일 군 동원령을 발동, 핵 무기 사용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폴란드가 방사능 유출에 대비해 시민들에게 아이오딘(요오드) 알약을 배포하기 시작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브와제이 포보지 폴란드 내무부 차관은 22일(현지시간) 라디오 제트와의 인터뷰에서 "자포리자 원전 인근에서 교전이 진행 중이라는 보도 이후 우리는 시민 보호 차원에서 요오드 알약 배포를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번 행동은 선제적 조치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요오드 알약을 복용하는 상황이 발생하지는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요오드 성분이 포함된 약품은 핵전쟁이나 핵사고 발생했을 때 치명적인 방사선 피폭에 대비하는 필수 의약품으로 인식된다.

러시아는 올해 2월 24일 우크라이나에서 강행한 침공을 '전쟁'이 아니라, 특별군사작전으로 명명해왔다.

그러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군사 부분 동원령을 서명 및 발표하면서 러시아가 본격적인 전시 체제로 돌아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동원령으로 러시아는 예비군 30만 명 징집 등 군사 물자 동원 근거를 확보, 계약 병사와 용병에 의존해온 기존 대비 병력·물자 증강이 가능해졌다.

한편,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따르면 자포리자 인근에 러-우간 교전이 진행되면서 원자로 6기 가운데 한 곳에 전기를 공급하는 전력선이 파손됐다. 자포리자 원전 발전 단지의 가동은 전면 중단된 상황이다.

자포리자 원전은 6개의 원자로를 보유해 단일 규모로는 유럽 최대의 원전으로 꼽힌다. 전쟁 발발 전 자포리자는 우크라이나 전체 전력 가운데 5분의 1을 생산해오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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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 에브라드 IAEA 사무차장과 사찰단이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의 특수 건물 지붕에 올라 살펴 보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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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 등 사찰단이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의 특수 건물에 올라 포격으로 파손된 건물 지붕을 살펴 보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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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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