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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KIA 9연패 수렁… 가을야구 못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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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에 0.5경기차 앞서

LG가 21일 프로야구 광주 원정 경기에서 KIA를 11대2로 완파했다. 오지환이 3회 2타점 3루타를 치고, 5회엔 2점 홈런을 터뜨리며 4타점을 올렸다. 그는 삼성의 호세 피렐라와 홈런 공동 2위(25개)가 됐다. LG 선발 투수 김윤식은 6이닝을 무실점(4피안타 3볼넷)으로 막고 시즌 6번째 승리를 따냈다. 그는 이달 들어 4번 등판해 23이닝 1자책점이라는 철벽 투구로 2승을 따냈다. 2위 LG는 선두 SSG와의 승차를 3.5경기에서 2.5경기로 좁혔다.

KIA는 9연패 수렁에 빠졌다. 5위 KIA는 이번 시즌 원정에선 34승31패1무로 승률이 5할을 넘지만, 안방에선 최근 8연패 포함, 28승38패로 부진하다.

이젠 ‘가을 야구’의 마지노선인 5위 자리를 놓고 4팀이 경쟁하는 양상이다. 6위 NC는 이날 잠실에서 두산을 5대1로 누르면서 KIA에 승차 0.5경기로 쫓아갔다. 7위 롯데는 KIA에 승차 2경기, 8위 삼성도 KIA에 승차 2.5경기가 뒤질 뿐이다. 5위부터 8위까지 모두 포스트 시즌 진출을 노릴 수 있다.

인천에선 4위 KT가 선두 SSG에 4대3으로 역전승했다. 2-3으로 뒤지던 9회 초 무사 1·3루에서 조용호가 스퀴즈 번트를 성공해 동점을 만들었다. SSG 투수 고효준이 번트 타구를 놓치면서 KT는 무사 1·2루 기회를 이어갔다. 후속 타자 강백호가 2루 땅볼로 아웃됐지만, 2루 주자 심우준이 상대 1루수 최주환이 1루를 밟다 미끄러지는 틈을 타 3루를 거쳐 홈까지 파고들며 역전 결승점을 뽑았다.

조선일보

[성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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