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들에게 명예와 인권을' |
(서울=연합뉴스) 박규리 기자 = 정의기억연대(정의연)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각)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평화의 소녀상' 설치를 위한 마지막 공청회가 열렸다고 21일 밝혔다.
필라델피아 한인 단체는 지난해 1월 '퀸 빌리지'의 한 공원에 소녀상을 설치하겠다며 필라델피아 예술위원회에 승인요청 계획서를 제출했다. 소녀상 설치는 오는 10월 12일 최종 투표로 결정될 예정이다. 다만 소녀상 설치 반대 세력의 방해로 투표일이 연기될 가능성은 있다.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은 이날 제1천562차 정기 수요시위에서 "현지 한인들과 평화인권 소수자 단체, 예술가들이 연대해 차분히 밟아온 지난한 절차가 거의 막바지에 이르렀다"며 "소녀상 설치는 전쟁범죄 피해자들이 침묵을 깨고 세상을 바꾼 역사를 기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수요시위는 소녀상에서 60m가량 떨어진 경복궁 주유소 앞에서 진행됐다. 인근에서는 보수단체가 정의연 해체 요구 시위를 벌였으나 양측의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curio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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