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하. 사진| 스타투데이 DB |
배우 동하(본명 김형규, 30)가 학교폭력 논란을 재차 부인했다.
동하는 16일 공식입장을 내고 "오랜만에 글을 통해 많은 분들께 인사드린다. 그동안 저 자신을 더욱 엄격하게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저의 이야기를 말씀드린다"며 운을 뗐다.
이어 "1년 전에도 지금도 변함없이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제가 앞서 언급되었던 학교폭력 가해자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저는 학창시절 다른 학우들에게 신체적, 정신적 폭력을 가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동하는 "사실을 바로잡고자 저에 대한 허위 의혹을 인터넷에 게시한 사람을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작년 2021년 3월경 서울 강남경찰서를 통해 고소장을 접수하였으나, 경찰에서 돌아온 답변은 '혐의는 충분하나 최초 게시글이 삭제되어 용의자를 특정할 수 없다'라고 하여 수사가 종료됐다"고 그동안 법적 대응을 진행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법적인 다툼과 어떠한 처벌도 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많은 분들의 오해를 풀어드리기 위해 앞으로도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한 대응은 계속해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동하는 "중학교 시절부터 배우에 대한 꿈을 꾸었다. 다시 본업인 배우로 돌아와 많은 분들께 인사드리고 싶다. 좋은 작품을 통해 많은 분들을 다시 만날 수 있는 날을 기다리겠다"며 복귀에 대한 희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해 3월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단순히 쳐다봤다는 이유로 학교가 아닌 외부에서 배우 동하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렸다. 이에 소속사 측은 "확인해 본 결과, 글쓴이가 주장하는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알게 되었고, 배우 본인의 판단이 명확하지 않을 수도 있기에 주변 지인들에게도 확인하였으나 대답은 동일했다"고 부인했다.
작성자는 또 글을 올리며 "12년 전, 2009년 삼성동 코엑스 '에반레코드' 앞에서 제 뺨을 때려 폭행하였고, 욕설과 폭언을 함으로써 공연히 모욕하는 범죄를 저질렀다"며 "김형규에게 악의를 갖고 유포하는 허위사실이나 거짓 음해가 아닌, 제가 당했던 실제 피해를 객관적 사실로만 나열하여 명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 학폭사실을 부정하고, 소속사를 통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전달한 김형규의 후안무치한 행태에 분노하고 있을 피해자들과 연대하여, 김형규 본인이 직접 해당 입장을 철회하고 학교폭력의 가해자로서 피해자들에게 사죄할 것을 요구하기 위해서"라며 폭로를 하는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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