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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31시간 34분' 필사의 수색…주차장 생존 2명, 사망 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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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 연휴가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명절 분위기보다는 태풍의 상처가 더 아프게 느껴지는 하루였습니다. 곳곳에서 복구 작업이 시작된 가운데, 아직도 집으로 돌아가지 못 한 사람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지금까지 전국에서 1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어제(6일) 아침 많은 비가 내린 경북 포항이 인명 피해가 가장 컸습니다. 그래서 정부는 포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럼 먼저 어젯밤 모두가 초조한 마음으로 1명이라도 더 구조되기를 기다렸던 포항 아파트 현장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물이 들어찬 지하주차장에 차를 빼러 갔다 실종된 주민 가운데 2명이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이후에도 계속 밤새 수색 작업이 이어졌는데, 7명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