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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카셀대 평화의 소녀상 옆에 후원자 명판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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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연, 이달 10일 카셀대에 후원자 2607명 명판 전달

연합뉴스

카셀대에 영구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
독일 중부 카셀 주립대학의 본관 앞에서 7월 8일(현지시간) 평화의 소녀상을 영구히 설치하는 제막식이 열렸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정의기억연대는 평화의 소녀상을 세운 독일 카셀 주립대학에 소녀상 후원자 명판을 전달한다고 5일 밝혔다.

정의연은 이달 10일(현지시간) 카셀대에서 '독일 평화의 소녀상 활동'을 후원한 2천607명의 이름이 새겨진 명판을 전달하는 행사를 연다. 명판은 카셀대 소녀상 옆에 세워질 예정이다.

카셀대 평화의 소녀상은 독일 대학 캠퍼스에 처음으로 설치된 소녀상이다. 독일 공공부지로는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에 이어 두 번째 사례다.

카셀대 총학생회는 올해 초 베를린에 평화의 소녀상을 세운 재독 시민사회단체 코리아협의회에 연락해 대학 캠퍼스 내에 소녀상을 세우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후 평화의 소녀상을 제작한 조각가 부부 김운성·김서경 작가가 평화의 소녀상을 기증했고, 지난 7월 총학생회 본관 앞에 한국에서 공수된 소녀상이 들어섰다. 운송 비용은 시민 모금으로 충당했다.

정의연은 지난 7월부터 두 달간 독일 내 소녀상 전시·설치·영구존치 등을 위한 모금 활동을 벌여왔다.

정의연은 "명판은 독일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을 지키고자 하는 많은 세계 시민들의 연대 이야기가 담겨있는 것으로 그 자체가 또 하나의 역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rbqls120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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