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울산서 함께 뛴 힌터제어와 재회
한자 로스토크로 임대 이적한 이동경. |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미드필더 이동경(25)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샬케04를 떠나 2부 소속인 한자 로스토크로 임대 이적했다.
한자 로스토크는 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이적시장 마감일에 이동경의 임대 계약을 마무리했다"면서 "이동경은 샬케에서 로스토크로 이적해 2023년 6월 30일까지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동경의 등번호는 17번이다.
샬케도 "애초 올해 말까지였던 이동경과 계약을 해지하는 데 합의했다"면서 "이동경은 2부 분데스리가 로스토크로 이적한다"고 알렸다.
이로써 이동경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다시 2부로 내려가게 됐다.
K리그1 울산 현대에서 활약하던 이동경은 올해 1월 이적시장에서 2부 소속이던 샬케로 6개월 임대 이적해 유럽 무대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지난 2월 발등뼈 골절 부상을 당해 샬케에서 단 1경기 출전에 그쳤다.
2월 13일 정규리그 22라운드 뒤셀도르프전에서 후반전 교체 투입돼 30분을 소화한 게 샬케에서 이동경의 유일한 출전 기록이다.
그런데도 살케는 지난 6월 이동경과 임대 계약을 올해 말까지 연장했다.
이동경과의 임대 계약을 발표한 독일 2부 한자 로스토크. |
샬케는 2021-2022시즌 2부 리그 우승으로 강등 한 시즌 만에 1부로 복귀했고, 이동경도 1부 데뷔 기회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이동경은 2022-2023시즌 분데스리가 개막 이후에도 샬케에서는 4경기 연속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조차 올리지 못하고 있다.
결국 이동경은 새 팀을 찾았고, 다시 2부 리그인 로스토크에서 새 출발을 하게 됐다.
이동경의 로스토크행에는 울산에서 반 시즌을 뛰었던 오스트리아 출신 공격수 루카스 힌터제어의 도움도 있었다.
이동경은 로스토크 구단 홈페이지에 "더 많은 시간을 뛸 수 있는 팀을 찾고 있었다. 힌터제어를 통해 로스로크와 접촉하게 됐다"면서 "힌터제어와 나는 한국에서 6개월 동안 함께 뛰었다. 그를 통해 빨리 팀에 녹아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힌터제어는 지난해 울산에서 뛰다 시즌 도중 독일 2부 하노버로 이적한 뒤 올여름 로스토크 유니폼을 입었다.
로스토크는 지난 시즌 2부 분데스리가에서 13위를 차지했다.
2022-2023시즌에는 현재 3승 3패(승점 9)로 18개 팀 중 10위에 자리하고 있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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